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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호텔 갖춘 서울속 미니 신도시

뉴스 장일현 기자
입력 2014.02.13 03:04

금천구 독산동 롯데캐슬 골드파크

롯데건설이 서울 금천구 독산동 옛 육군 도하부대 부지에 짓는 '롯데캐슬 골드파크'가 13일 아파트 분양을 시작한다. 지난 7일 문을 연 견본주택에는 주말을 거치면서 5만5000여명이 방문할 정도로 관심을 끌었다.

롯데건설이 서울 금천구 독산동 옛 육군 도하부대 자리에 짓는‘롯데캐슬 골드파크’아파트의 완공 후 모습./롯데건설 제공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연면적이 약 70만㎡에 이르며 주거 시설인 아파트 3203가구와 오피스텔 1165실을 비롯해 호텔, 대형마트, 초등학교, 경찰서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서울 속 미니 신도시'로 개발된다. 이번에는 1차로 아파트 1743가구를 공급하는데, 전용면적 59㎡ 203가구, 71~72㎡ 216가구, 84㎡ 1036가구, 101㎡ 105가구 등 장기 전세 시프트를 제외한 총 156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특히 분양가는 당초 승인받은 3.3㎡당 1488만원보다 100만원 이상 낮은 1300만원 중반대로 책정했다.

롯데건설 손승익 분양소장은 "인기가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가 94%를 차지한다"며 "금천구에선 10여년 가까이 신규 공급이 많지 않았고, 2012년부터 신규 입주 물량이 단 한 가구도 없었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단지에는 실속형 평면인 '다운사이징 평면'이 도입된다. 서비스 면적을 최대한 넓게 확보한 특화 상품이다. 전용면적 71㎡, 72㎡ 221가구는 서비스 면적을 전용면적의 절반 이상 확보해 기존 아파트의 전용면적 84㎡에 육박하는 공간을 제공, 3~4인 가구가 살기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생활 기반 시설과 편의 시설도 풍부하다. 단지 바로 앞에 금천구청, 도서관, 아트홀 등이 있어 행정 업무 및 생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희명병원 등 의료 시설도 가깝다. 단지 내에 롯데마트, 호텔 등이 들어서고 유치원과 초등학교 부지가 있어 교육 특수도 기대된다. 단지 옆으로 안양천이 흐르고, 단지 안에는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의 약 7배 규모(5만3433㎡)인 대규모 공원과 경찰서가 조성될 예정이라 쾌적하면서도 안전한 주거 환경까지 누릴 수 있다.

교통 여건도 좋다. 걸어서 5분 거리에 1호선 금천구청역이 있고, 신안산선 신독산역(가칭)이 2018년 완공될 예정이다. 금천IC와 일직IC를 통해 서해안 고속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로 진입하기 쉬워 광역 교통망 이용도 편리하다. 강남 순환 도시고속도로(2016년 준공 예정)가 개통되면 강남으로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안에 조성되는 6663㎡ 이상의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도 자랑거리다. 피트니스센터, 경로당, 놀이터, 작은 도서관, 독서실, 다목적 홀 등 다양한 시설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든 아파트동 지하에서도 단지 중앙 커뮤니티 시설로 이동이 가능해 비가 올 때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전 가구를 남향 위주, 판상형 4베이 상품 등으로 설계했다. 13일 1·2순위, 14일부터 3순위 청약 접수를 하며 입주는 2016년 11월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금천구 독산동 424-1번지에 있다. (02)868-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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