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프리미엄] 뻔한 평면은 가라, 문 열고 집안에 들어서니 흙 깔린 정원이...

뉴스 허성준 조선비즈 기자
입력 2014.02.08 07:30

건축가 정영한(44)이 설계한 경기 양주시 장흥면 삼상리의 ‘9X9 실험주택’은 아파트는 물론, 단독주택 설계에 능한 건축계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은 작품이다.
건축가는 벽으로 공간을 구분 짓고, 설비와 가구로 공간의 기능을 규정하는 건축 방식에 반기(反旗)를 들고, 사용자가 스스로 공간을 정의할 수 있는 가변적인 평면을 내놨다. 이 때문에 이 집은 기존의 주택 양식에 적응된 사람에겐 어색할 수 있다. 어리둥절하기에 공간을 임의적으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집이다.

건축가는 한양대학교 대학원 건축과를 졸업하고 2002년 독립해 건축설계사무소 ‘스튜디오 아키홀릭’을 열었다. 올해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복합건물 ‘체화의 풍경’으로 서울시 건축상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기획전시 ‘최소의 집’의 총괄 기획을 맡아 대중과 건축의 접점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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