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현 래미안 푸르지오
서울 마포구 아현뉴타운에서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공동 시공하는 '아현 래미안 푸르지오' 아파트가 분양 중이다. 지상 30층 44개동, 전용면적 59~145㎡ 3885가구의 미니 신도시급 규모로 오는 9월 입주 예정이다. 84㎡ 이하 중소형과 대형인 145㎡는 분양을 마쳤고 114㎡의 일부 물량이 남아 있다.
아현뉴타운은 부지면적 108만8000㎡ 규모의 마포구 최초 뉴타운으로 2015년까지 약 1만 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래미안 푸르지오는 이곳에서 가장 규모가 큰 대표적인 단지다. 이곳은 직선거리 3㎞ 이내에 광화문·여의도·종로 등 도심 업무지구가 자리 잡은 대표적인 직주근접형 단지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최근 일자리가 집값을 좌우하는 주요 요인으로 떠오르는 만큼 이 지역의 집값 상승 여력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아현 래미안 푸르지오는 입지상 교통과 생활환경이 우수한 편이다. 지하철 2호선 아현역, 5호선 애오개역이 걸어서 2~3분 거리이며 5·6호선 환승역인 공덕역이 10분 거리다. 지상에서는 마포로·신촌로 등이 단지 주변을 지난다. 롯데·신세계(명동)·현대(신촌) 등 백화점이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있고 신촌 세브란스병원·강북삼성병원·적십자병원이 가깝다. 이화여대~연세대~서강대~홍익대로 이어지는 서울 대표 명문 대학가를 접하고 있다.
또 아파트 분양시장이 중소형 위주로 재편된 상황에서 중대형 아파트로서 희소가치도 부각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 전용 85㎡ 이상 아파트는 2010년 이후 공급이 꾸준히 줄고 있다. 전문가들은 "자녀를 키우거나 개인공간을 넓게 쓰고 싶어하는 이들을 중심으로 중대형 주택 수요는 여전히 꾸준하기 때문에 도심권 중대형 아파트 가격 상승 요인이 있다"고 지적한다.
아파트 단지는 조경률을 41.5%까지 높여 녹지공간을 극대화한 설계가 특징이다. 단지 전체로 이어지는 1.1㎞의 왕벚나무 가로수길, 다양한 꽃나무와 유실수를 심은 정원 등으로 단지 전체가 공원같이 꾸며진다. 어린이놀이터 12곳, 주민운동시설 11곳, 주민휴게소 6곳이 들어선다. 입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골프연습장, 사우나, 보육시설, 게스트룸, 독서실, 피트니스센터, 연회장 등의 커뮤니티 시설만 8500여㎡에 걸쳐 설치될 예정이다.
아현 래미안 푸르지오는 자금 부담을 완화해주는 계약금 정액제, 발코니 무료 확장 등 다양한 분양 조건을 도입했고, 분양가 역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편이다. 층과 방향에 따라 차별화된 특별 분양 혜택도 있다. 태양광과 지열시스템 등 다양한 에너지 절약 기술이 적용돼 중대형 주택치고는 관리비 부담도 완화될 전망이다. 에너지효율 1등급 단지로 친환경건축물인증 최우수 등급까지 받아 취득세가 15% 감면되고 재산세 등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모델하우스는 4호선 신용산역 2번 출구로 나와 한강대교 북단 방면 300m 부근에 있다. (02)749-79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