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변 올림픽도로를 타고 암사IC를 빠져나와 자동차로 10여분을 달리면 아름드리 가로수 너머 하얀색으로 깔끔하게 단장한 아파트 단지가 눈에 들어온다. 서울 도심의 여느 아파트 단지와는 달리 울창하게 우거진 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찬 이곳은 '고덕 아이파크' 아파트다.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강동구 고덕지구에서 처음으로 재건축한 '고덕 아이파크'가 특별 분양 중이다. 고덕주공 1단지를 재건축한 이 아파트는 지상 12~20층, 14개 동에 총 1142가구(전용면적 59~177㎡)로 이뤄져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일반분양 물량 중에서 가장 큰 주택인 178㎡형에 대해 최초 분양가의 최대 50% 가까이 할인 분양하고 있다.

◇골프 연습장·놀이방·테마 정원 꾸며져

'고덕 아이파크'의 가장 큰 장점은 단지 안팎의 풍부한 녹지 공간이다. 아파트 단지 주변에만 공원 7개가 있다. 지하철 5호선 고덕역과 맞닿아 있는 송원근린공원, 북쪽으로 약수터 길을 따라가다 보면 사거리에 묘곡초등학교와 접해 있는 두레근린공원이 나온다. 아파트 단지 북쪽 출입문으로 나가면 동자공원을 만날 수 있다.

단지 내 주차장은 지하 3층까지 파 내려가 100% 지하화했다. 대신 지상은 잔디와 조형물이 있는 중앙광장을 비롯해 테마정원, 생태공원, 주민운동시설, 어린이 놀이터 등으로 꾸몄다.

대형 커뮤니티 시설도 눈길을 끈다. 단지 중앙광장에 2363㎡ 규모로 설치된 커뮤니티 시설은 입주민들이 운동할 수 있는 피트니스존과 자녀 교육과 문화생활이 가능한 커뮤니티존으로 구성돼 있다. 14개 타석의 실내 골프연습장과 스크린골프장, 피트니스센터, 어린이 놀이방은 물론 작은 영화관 규모의 DVD 영화감상실(84석)도 마련됐다. 현대산업개발 유승학 부장은 "가구 수는 1100여가구 정도이지만 커뮤니티 규모는 2000가구 이상 대단지 수준"이라고 밝혔다.

◇고덕역 5~10분 거리, 생활편의시설 풍부

강남이나 강북 도심에서 다소 떨어져 있지만, 교통망은 우수한 편이다. 단지에서 걸어서 5~10분 거리에 지하철 5호선 고덕역이 있다. 또 10분가량 자동차로 이동하면 올림픽대로를 이용할 수 있고, 상일IC를 통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에 오를 수 있다.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단지 바로 옆에 묘곡초등학교가 있고 배재중·고등학교와 한영외고, 명일여자중·고등학교 등도 가깝다. 이마트와 강동경희대병원, 강동아트센터 등이 인근에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주택 내부설계도 생활의 편의성과 쾌적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3베이(bay·아파트 전면부에 배치된 방이나 거실 수) 이상의 평면 설계와 개방형 거실 설계 등으로 주택형마다 특성에 맞게 설계했다. 특히 전용면적 177㎡형 주택은 거실을 양쪽 2개 면에 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높였고 방 2곳을 화장실과 연결해 여러 세대가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모든 주택에 '전용 공간'이 제공돼 자전거 등을 수납하기가 편리하고, 지역난방이 적용돼 관리비도 다른 단지보다 상대적으로 아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산업개발 유승학 부장은 "'고덕 아이파크' 주변에 1만 가구 규모의 재건축 사업이 추진되는 데다 위례신도시, 하남 미사 보금자리주택지구 등 새로운 주거지역이 형성되고 있다"며 "대형 주택은 같은 단지 안에서도 입지 여건이 좋고 3.3㎡당 분양가격이 저렴한 편이어서 투자에 유리하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단지 내 실제 주택 내부를 직접 살펴볼 수 있고 계약 시 낮은 금리로 분양가의 60%까지 대출 받을 수 있다. (02)441-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