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아파트 값이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가격 상승으로 2주 연속 올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는 지난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2주 전보다 0.01% 상승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서울의 재건축 아파트 값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重課) 폐지 영향으로 0.11% 오르며 상승을 이끌었다.
지역별로는 송파구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잠실 주공5단지와 장미 1·2차 아파트가 각각 1500만원, 500만~2500만원 올라 평균 0.15%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분당신도시(0.03%), 성남(0.04%)·수원(0.02%)·화성(0.01%)시를 중심으로 아파트 값이 평균 0.1% 올랐다.
전세 시장은 연초부터 물량 부족으로 강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서울은 2주 전보다 0.15% 올라 73주 연속 상승했다. 이 가운데 광진(0.29%)·동대문(0.28%)·종로(0.28%)구 전세금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 밖에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0.02%씩 올랐다고 '부동산114'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