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TV조선] 삼성동이 좋은땅?…몰려드는 회장님들

뉴스 홍혜연 TV조선 기자
입력 2014.01.17 22:26 수정 2014.01.17 22:44

서울 성북동과 평창동에 이어 삼성동이 재벌 회장들이 선호하는 주거지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이미 삼성동에 단독주택을 사거나 신축했고, 이준호 NHN 회장도 최근 이곳 집을 사들였다. 박근혜 대통령의 자택도 삼성동에 있다. 이처럼 삼성동이 뜨는 이유는 주변이 한적해 사생활 보호에 유리하고, 투자 가치도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한국전력 본사 부지가 개발되면 삼성동 부동산 값이 더 들썩일 걸로 보고 있다.

아래는 TV조선 보도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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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통적으로 돈많은 재벌 회장님들중에는 서울 성북동이나 평창동에 사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서울 삼성동이 뜨고 있다고 합니다. 회장님들이 삼성동을 찾는 이유, 홍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와 윤송이 부사장 부부. 4년 전 62억 원을 주고 산 삼성동 단독주택을 헐고, 새 집을 짓고 있습니다.

또다른 IT 부호, 네이버의 창립멤버인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은, 영화배우 이미연 씨가 살던 삼성동 집을 매입해 새단장을 하고 있습니다.

앞서 재작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삼성동에 단독주택을 신축했고,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도 지난 2005년에 단독주택을 사들였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자택도 삼성동에 있습니다.

재계 CEO와 유명 인사들이 삼성동을 찾는 이유는 무엇보다 주변이 한적해 사생활 보호에 유리한 데다 투자 가치가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삼성동의 단독주택 가격은 꾸준히 올라, 이건희 회장의 단독주택은 지난해 공시지가만 4.4% 넘게 뛰었습니다. 이 기간 서울 단독주택 전체 상승률 2.9%보다 훨씬 높습니다.

[녹취] 부동산 공인중개사
"올랐어요. 계속 오를 거고… 도심에 이렇게 단독주택이 있고 이런 건 그렇게 흔한 동네는 아니죠. 다 아파트 들어서고…"

전문가들은 한국전력 본사 부지가 개발되면 삼성동 부동산 값이 더 들썩일 걸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문섭 / 서울부동산경제연구소장
"대규모 건설회사에서 고급 주택단지, 타운하우스를 만든 다음에 연예계 종사하는 분들이 이주를 많이 했고요. 최근에 경제계나 정치계 있는 분들이 강남을 대표하는 단독주택으로…"

성북동과 평창동, 한남동에 이어 삼성동이 재계 인사들의 둥지로 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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