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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현장] 부동산 거래시 눈여겨 봐야할 것 하나 더… 에너지 절감 설비

뉴스 이혁재 객원기자
입력 2014.01.16 03:03

[HOT 현장 1] 서울 대림역 포스-Q
태양광 발전시스템·전 세대 로이 유리로 시공… 난방비 절감율 높아

건설이 한창인 서울 마곡지구 현장. 이제는 에너지 절감이 중요한 선택기준의 하나가 될 전망이다. /조선일보 DB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는 전기요금을 5.4% 인상한다고 밝혔다. 당장 불이익을 받는 건 공용 면적이 큰 주상복합 아파트나 오피스텔 수요자들이다.전기요금 인상으로 관리비와 임대료 부담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에 건설사들은 다양한 에너지 절감 설비를 복합건물이나 아파트에 도입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부동산 거래시 눈여겨 봐야할 부분이 하나 더 생긴 셈이다.〈편집자주〉
건설사들은 요즘 태양광 발전시스템, 지역냉방 시스템 등 에너지 절약 시스템을 대거 도입하고 있다. 건축시공에도 이중창, 40% 이상 냉난방비가 절약되는 로이유리, LED 등기구, 외벽 단열재시공 등을 사용한다. 이런 시도를 한 아파트나 오피스텔은 상대적으로 소비자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게 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오피스텔은 공용 부분이 커 관리비부담이 크다"며 "날씨가 쌀쌀해지거나 무더울 때 수요자들이 관리비 절감 효과가 있는 오피스텔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에너지 절약형 설비를 갖출 경우 높은 분양율을 기록하고 있기도 하다. 긍정적인 예가 마곡 힐스테이트 에코. 분양과 동시에 100% 분양을 완료한 바 있다. 에너지 절약형이기 때문이다.

이제는 관리비가 핵심이다. 사진은 포스-Q 모습. /분양 홍보 마케팅사 커먼컴 제공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갖춘 덕수궁 롯데캐슬(롯데건설 시공)에 이어 분양완료를 한 마곡 힐스테이트 에코는 미분양이 속출하는 수익형 시장에서 화두가 될만 하다. 힐스테이트 에코는 공용부분 전기료를 LED 조명 시스템과 태양광 발전시스템으로 낮췄다. 수익형 상품으로 가치를 인정받음에 따라 분양율은 100%. 매년 계속되는 매서운 한파, 난방비와 관리비와의 싸움이 인기의 비결인 셈이다.

또 다른 사례가 서울 대림역의 포스-Q다. 올해 분양시장에서 첫 선을 보였고, 다음달 초 분양예정이다. 포스-Q도 에너지절감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도시형 생활주택 175세대, 오피스텔 289세대 등 총 464세대와 함께 근린생활시설을 더한 지하4층 지상 20층 규모다. 대형 복합건물에 태양광 발전시스템이 설치돼 공용부분 전기료가 절감된다. 전세대를 로이유리로 시공했고,1~5층까지 건물 외벽을 석재로 시공함으로써 난방비 절감율이 높다.

일반적인 환경도 좋다. 수익형부동산 투자자라면 누구나 인정하는 2·7호선 더블역세권 대림역에 들어섰다. ㈜포스코 플랜텍에서 시공하고, ㈜생보 부동산신탁에서 시행해 안전성 역시 뛰어나다. 상업지에 지어지는 오피스텔의 특성상 주변환경이 열악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바로 앞 30m에 대형 가로 원이 위치해 환경이 쾌적하다. 에너지 절감시스템, 뛰어난 주거 환경은 뜨거운 관심을 불어넣고 있다. 마곡 힐스테이트 에코, 포스-Q 등 수익형 부동산이 지구 온난화라는 환경변화 속에 계속 인기를 끌어갈 지 관심이다. ☎(02)863-3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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