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별장과 농장의 장점 골라 갖춰 서울 강남에서 차로 1시간 거리

뉴스 장일현 기자
입력 2013.11.28 03:06

홍천군 '아리 별장형 주말농장'

한국산업개발은 강원도 홍천군 서면 대곡리에 '아리 별장형 주말농장' 91가구를 분양하고 있다. 충북 충주시 앙성면에 조성한 1단지(88가구)와 충주시 가금면 봉황마을에 만든 2단지(49가구)에 이어 세 번째 단지이다. 이 주말농장은 전원주택과 별장, 주말농장, 힐링의 장점을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이다.

서울 강남에서 자동차로 1시간 이내, 청평과 설악IC에서 20분 거리에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1·2단지는 미국식 목조 주택으로 지어졌지만, 3단지는 유럽·지중해식 건축양식으로 만들어진다.

강원도 홍천군 서면에서 분양 중인‘아리 별장형 주말농장’의 완공 후 예상 모습./ 한국산업개발 제공

아리 별장형 주말농장은 유럽 선진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클라인가르텐(Kleingarten·작은 농원)'을 본떠 만들었다. 19세기 독일 의사이자 교육자였던 슈레버 박사가 환자들에게 햇볕이 잘 들고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곳에서 작은 정원을 가꾸라는 처방을 내린 것이 출발점이다. 현재 유럽의 클라인가르텐은 약 300만개에 달한다. 특히 독일에선 19세기 후반부터 녹색 공간이 없는 소시민들에게 소형 주말농장을 보급하는 클라인가르텐 운동이 펼쳐졌고, 전국 곳곳에 약 100만개의 클라인가르텐이 조성돼 있다. 독일의 클라인가르텐은 공원·자연림 등과 함께 도시의 대표적인 녹지대로 자리 잡았다.

'도시의 허파'로 불리는 클라인가르텐은 도시인에게 자연 속 별장을 제공함은 물론, 채소·과일 등 농산물 생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아리 별장형 주말농장은 총 등기 면적이 709.25㎡, 주택 건축 면적은 52.89㎡이다. 전용면적과 공용면적(도로·녹지·공원 등)을 합친 크기가 450.41㎡이고, 서비스로 제공되는 과수원 부지가 258.84㎡이다. 가격은 1억8000만원대이다.

이 주말농장은 대규모 단지로 형성되기 때문에 장점도 많다. 단지 내에 17개의 CCTV가 설치되고 전문 관리인이 늘 상주하고 있어 주인이 집을 비워도 안심할 수 있다. 민간 보안 업체와 계약해 만약의 사건·사고에도 대비하고 있다. 체육 시설·스크린 골프장·당구장·탁구장·노래방·편의점·공원 등 부대시설도 갖춰진다. 오수 처리장과 가로등, 6~8m 도로는 물론, 전용면적 내 텃밭과 공동 과수원 부지도 마련된다. 친환경 주택단지로 조성돼 냉난방과 온수는 지열(地熱) 방식, 전기는 태양광 방식을 도입했다. 1577-6032

화제의 뉴스

용산, 15년 발목 잡은 초고층 저주 이번엔 벗을까…용적률 1700% 선포
K-아트, 블록체인 타고 일본 시부야 상륙…도쿄서 전시회 개최
신도시 선도지구 최종 승자는? 분당 이재명아파트 vs 산본 국토부장관 아파트
"요즘 크리스마스트리는 비주얼부터 다르네" 시선 강탈 조명 팁
HDC현대산업개발 '서울원 아이파크' 청약에 총 2.2만명 접수, 평균 경쟁률 15대 1

오늘의 땅집GO

'선도지구' 분당, 승자의 저주 걱정…장수명 주택 등 사업비 증가
"아파트인 줄 알았는데 오피스텔?" 정부 규제완화에 소비자 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