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보다 분양 가격 낮아… 오피스텔은 주변보다 3.3㎡당 200만원 싸
단지내에 공연장·워터파크까지 들어서… 세탁·청소 챙겨주는 호텔식 서비스 제공
서울 강남권 최대 복합단지로 개발되는 '송파 파크하비오 푸르지오'가 15일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 총 사업비가 2조 원대인 '송파 파크하비오 푸르지오'는 아파트 999가구와 오피스텔 3456실(전용 21~74㎡), 호텔 487실, 업무·상업시설, 공연장, 워터파크 등으로 이뤄진 복합 주거단지다.
◇주변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 인근에 지어지는 '송파 파크하비오'의 특징 중 하나는 인근 위례신도시보다 분양가가 낮게 책정됐다는 점이다. 이번 달 분양하는 '송파 파크하비오 푸르지오'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690만원으로, 전용면적 85㎡형 주택을 5억원대 후반(발코니 확장비 포함)에 공급할 예정이다.
최근 3.3㎡당 1780만원대로 분양된 위례신도시 내 송파권 주상복합 아파트보다 3.3㎡당 90만원 이상 낮은 수준이다.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미리(전용 84㎡)는 최근 6억7500만원 안팎에 거래되고 잠실 리센츠는 6억7500만원을 호가하는 것과 비교할 때 저렴한 가격이라는 평가다. 이번 달부터 순차적으로 분양에 들어가는 오피스텔도 주변 단지보다 3.3㎡당 200만원 이상 낮은 가격에 공급될 예정이다. 3.3㎡당 분양가는 928만원으로 전용 48㎡는 2억6300만원부터 시작된다.
◇어린이집·세탁·청소 등 특화된 서비스
'송파 파크하비오 푸르지오' 아파트는 총 999가구로 전용면적 85~151㎡형으로 이뤄져 있다. 면적별로는 85㎡ 919가구, 116㎡ 68가구, 127㎡ 6가구, 133㎡ 2가구, 151㎡ 4가구 등이다. 타워형 아파트지만 판상형 평면 설계를 적용해 주택 내부의 통풍과 환기 문제를 해결했다고 시행사인 '다함 하비오' 측은 밝혔다. 또 동(棟) 간 거리 확보 규정이 없어 조밀하게 지어지는 일반 주상복합 아파트와 달리 건축법상 일반 아파트와 비슷한 수준의 동 간 거리를 확보해 쾌적성을 높였다. 각 층에는 여러 세대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창고도 마련된다.
오피스텔의 특화된 설계도 눈길을 끈다. 일반적으로 방 하나 또는 두 개짜리 오피스텔이 한 동에 함께 배치된 것과 달리, 방 두 개와 거실로 이뤄진 주거용 오피스텔만으로 구성된 전용 동을 만들어 1인 가구와 2인 이상 가구의 생활권을 분리한 것이다. 이와 함께 단지 내 국·공립 수준의 어린이집이 설치되고 입주민의 세탁·청소·식사 등을 챙겨주는 호텔식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밖에 인근 대학병원과 연계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신혼부부부터 은퇴한 부부들까지 쾌적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꾸며 나간다는 계획이다.
◇단지 내 길이 300m 쇼핑몰
단지 안에 300m 규모 스트리트 쇼핑몰이 조성되고 스파와 물놀이 시설, 공연장, 컨벤션, 전시장 등이 들어서는 것은 '송파 파크하비오 푸르지오'의 또 다른 특징이다. 단지 밖으로도 NC백화점, 이마트, 킴스클럽, CGV 등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교통 여건도 뛰어난 편이다. 지하철 8호선 장지역과 인접한 데다 서울 경전철 위례~신사 구간이 단지 바로 앞에 들어설 예정이다. 2015년에 KTX(고속철도) 수서역이 개통되면 강남권 교통 요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다함 하비오' 측은 "위례신도시보다 강남·잠실권역과 가까운데도 분양가는 낮게 책정했다"며 "전용 85㎡ 이하 주택을 연말까지 구입하면 양도세 면제 혜택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다음 달 초 지하철 8호선 장지역 주변에서 15일 문을 연다. 1600-0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