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인근 위례신도시보다 분양가 저렴 아파트처럼 널찍한 棟간 거리 확보

뉴스 홍원상 기자
입력 2013.10.24 03:06

송파 파크하비오 푸르지오

서울 강남권 최대 복합단지로 개발되는 '송파 파크하비오 푸르지오'가 인근 위례신도시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선보인다. 이 아파트 사업 시행사인 '다함 하비오'는 다음 달 초 분양 예정인 '송파 파크하비오 푸르지오'가 3.3㎡당 평균 1690만원에 분양가 심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최근 3.3㎡당 1700만원대로 분양된 인근 위례신도시 내 서울 송파권 주상복합 아파트보다 3.3㎡당 30만~60만원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전용면적 85㎡형 아파트의 분양가격(발코니 확장비 포함)은 5억9000만원. 송파구 문정동에서 1989년 입주한 올림픽훼미리 아파트(전용 84㎡)가 최근 6억7500만원 안팎에 거래되는 것보다 낮다.

서울 송파구에서 강남권 최대 복합단지로 개발되는‘송파 파크하비오 푸르지오’의 완공 후 예상 모습./다함하비오 제공

문정동 가든파이브 인근에 지어지는 복합단지 '송파 파크하비오'는 아파트 999가구와 오피스텔 3470실(전용 21~72㎡), 업무·상업시설, 호텔, 공연장, 워터파크 등이 함께 들어선다.

이 가운데 아파트는 총 999가구로 전용면적 85~151㎡형으로 이뤄져 있다.

타워형 아파트지만 판상형 평면 설계를 적용해 주택 내부의 통풍과 환기 문제를 해결했다고 시행사 측은 밝혔다. 또 동(棟) 간 거리 확보 규정이 없어 조밀하게 지어지는 일반 주상복합 아파트와 달리 건축법상 일반 아파트와 비슷한 수준의 동 간 거리를 확보해 쾌적성을 높였다. 각 층에는 여러 세대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창고도 마련된다.

송파 파크하비오는 아파트 999가구와 함께 3470실 규모 오피스텔도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분양할 예정이다. 오피스텔 예상 분양가는 3.3㎡당 960만원대로 단지 주변에 들어선 소형 아파트 전세 시세 수준이다. 전용 48㎡의 경우 2억7000만원부터 시작된다.

송파 파크하비오의 또다른 특징은 방 하나 또는 두 개짜리 오피스텔이 한 동에 함께 있는 것과 달리, 방 두 개와 거실로 이뤄진 주거용 오피스텔만으로 구성된 전용 동을 만들어 1인 가구와 2인 이상 가구의 생활권을 분리한 것이다. 이 밖에 단지 내 국공립 수준의 어린이집이 설치되고 입주민의 세탁·청소·식사 등을 챙겨주는 호텔식 서비스도 제공된다. 더불어 인근 대학병원과 연계한 의료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신혼부부부터 은퇴한 부부들까지 쾌적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꾸며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단지 내에는 300m 규모의 스트리트 쇼핑몰이 조성되고 스파와 물놀이 시설, 공연장, 컨벤션, 전시장 등도 들어선다. 단지 밖으로도 NC백화점, 이마트, 킴스클럽, CGV 등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는 평가다.

'다함 하비오' 관계자는 "위례신도시보다 강남·잠실권역과 가까운데도 분양가는 낮게 책정했다"며 "전용 85㎡ 이하 주택은 양도소득세를 100% 면제받는 혜택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다음 달 초 지하철 8호선 장지역 주변에서 개관할 예정이다. 1600-0666

화제의 뉴스

18번 줍줍에도 "안 사요"…서울 신축 단지 굴욕, 할인 분양에도 텅텅
미국 MZ도 주거 사다리 붕괴…40세 돼야 집 산다
"5평 원룸 월세 100만원이 기본?"…'헉' 소리 난다는 서울 방값
"시세 3억대, 분양가는 6억?" 미분양 이천, 아파트 입지도 허허벌판ㅣ이천 증포5지구 칸타빌 에듀파크
모임공간 '상연재 서울역점', 확장 이전 100일 맞아 이벤트 연다

오늘의 땅집GO

감정가보다 4억 웃돈에도 "역대급 승자" 송파 아파트서 무슨 일
공사비 못 건진 '현대·반도·한신', 미분양 단지 통째로 임대 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