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파크하비오 푸르지오
서울 강남권 최대 복합단지로 개발되는 '송파 파크하비오 푸르지오'가 인근 위례신도시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선보인다. 이 아파트 사업 시행사인 '다함 하비오'는 다음 달 초 분양 예정인 '송파 파크하비오 푸르지오'가 3.3㎡당 평균 1690만원에 분양가 심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최근 3.3㎡당 1700만원대로 분양된 인근 위례신도시 내 서울 송파권 주상복합 아파트보다 3.3㎡당 30만~60만원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전용면적 85㎡형 아파트의 분양가격(발코니 확장비 포함)은 5억9000만원. 송파구 문정동에서 1989년 입주한 올림픽훼미리 아파트(전용 84㎡)가 최근 6억7500만원 안팎에 거래되는 것보다 낮다.
문정동 가든파이브 인근에 지어지는 복합단지 '송파 파크하비오'는 아파트 999가구와 오피스텔 3470실(전용 21~72㎡), 업무·상업시설, 호텔, 공연장, 워터파크 등이 함께 들어선다.
이 가운데 아파트는 총 999가구로 전용면적 85~151㎡형으로 이뤄져 있다.
타워형 아파트지만 판상형 평면 설계를 적용해 주택 내부의 통풍과 환기 문제를 해결했다고 시행사 측은 밝혔다. 또 동(棟) 간 거리 확보 규정이 없어 조밀하게 지어지는 일반 주상복합 아파트와 달리 건축법상 일반 아파트와 비슷한 수준의 동 간 거리를 확보해 쾌적성을 높였다. 각 층에는 여러 세대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창고도 마련된다.
송파 파크하비오는 아파트 999가구와 함께 3470실 규모 오피스텔도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분양할 예정이다. 오피스텔 예상 분양가는 3.3㎡당 960만원대로 단지 주변에 들어선 소형 아파트 전세 시세 수준이다. 전용 48㎡의 경우 2억7000만원부터 시작된다.
송파 파크하비오의 또다른 특징은 방 하나 또는 두 개짜리 오피스텔이 한 동에 함께 있는 것과 달리, 방 두 개와 거실로 이뤄진 주거용 오피스텔만으로 구성된 전용 동을 만들어 1인 가구와 2인 이상 가구의 생활권을 분리한 것이다. 이 밖에 단지 내 국공립 수준의 어린이집이 설치되고 입주민의 세탁·청소·식사 등을 챙겨주는 호텔식 서비스도 제공된다. 더불어 인근 대학병원과 연계한 의료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신혼부부부터 은퇴한 부부들까지 쾌적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꾸며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단지 내에는 300m 규모의 스트리트 쇼핑몰이 조성되고 스파와 물놀이 시설, 공연장, 컨벤션, 전시장 등도 들어선다. 단지 밖으로도 NC백화점, 이마트, 킴스클럽, CGV 등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는 평가다.
'다함 하비오' 관계자는 "위례신도시보다 강남·잠실권역과 가까운데도 분양가는 낮게 책정했다"며 "전용 85㎡ 이하 주택은 양도소득세를 100% 면제받는 혜택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다음 달 초 지하철 8호선 장지역 주변에서 개관할 예정이다. 1600-0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