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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이후 경매 낙찰가율 상승… 매매심리 살아나나

뉴스 이위재 기자
입력 2013.09.04 03:05

지난 2일 83.59%

8·28 전·월세대책 이후 9월 들어 벌어진 첫 아파트 경매에서 낙찰가율이 80%대로 뛰면서 매매 심리가 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부동산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법원 경매가 진행된 수도권 아파트 881가구를 분석한 결과, 지난 2일 낙찰가율이 83.59%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바로 이전인 지난달 30일 낙찰가율 77.33%에서 6.26%포인트 높아진 것.

수도권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지난 7월 78.15%, 지난 8월 77.38% 등 줄곧 70%대를 유지했다. 그러다 9월 들어 낙찰가율이 80%대를 넘어서자 8·28 대책이 시장에 본격적인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감정가 6억원을 넘는 중대형 아파트도 지난 2일 낙찰가율이 81.95%에 이르면서 그동안 60% 후반∼70% 중반대에 그쳤던 성적을 훨씬 웃돌았다. 정대홍 부동산태인 팀장은 "8·28 대책으로 전세 대란에 지친 실수요자들이 매매 시장에 나올 여건이 갖춰졌다"면서 "낙찰가율이 눈에 띄게 상승한 것은 매수세 회복의 긍정적 신호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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