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치솟는 전세금… 잔금 못낸 신규입주 아파트 노려볼까

뉴스 강도원 조선비즈 기자
입력 2013.08.29 03:02

입주 임박해 전세로 돌린 집 많아

치솟는 전세금 때문에 고민이라면 입주 단지를 노려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신규 입주 단지는 입주일이 임박해 잔금을 내지 못하고 전세로 돌린 물건들이 한꺼번에 쏟아지기도 한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매물이 넉넉한 경우가 많다.

2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입주 물량은 157곳 8만5748가구다. 상반기보다 7081가구가 늘었다. 작년 하반기보다는 332가구 적지만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입주 물량도 전국 17곳이나 된다. 이 중 10곳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전세 매물 부족 현상을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는 강서구 가양동에서 GS건설 강서한강자이가 9월 입주할 예정이다. 전용면적은 59~154㎡로 총 882가구 규모다. 은평구 불광동에서는 588가구 규모 불광롯데캐슬이 9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경기에서는 고양시 일산동 일산푸르지오(589가구·8월), 시흥시 죽율동 시흥 6차 푸르지오 2단지(1903가구·10월), 김포 한강신도시 반도 유보라 2차(1498가구·12월)가 집들이를 계획 중이다. 인천에서는 송도 글로벌캠퍼스푸르지오(1703가구·10월), 부산에서는 명륜아이파크 1단지(1263가구·11월) 등이 주목할 만하다. 세종시에서는 세종더샵레이크파크(511가구·8월), 세종시 푸르지오(L3 블록 622가구·12월) 등이 새 주인을 맞는다.

부동산써브 조은상 팀장은 "신규 분양 단지는 선택의 폭이 넓고 입주 초기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다만 최근 소형 아파트에 대한 전세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소형 전세를 찾는 수요자라면 미리 물건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서울은 전세금이 급등하면서 대규모 물량이 나오는 입주 아파트 전세금도 그다지 싸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에서 올해 입주한 아파트의 전세가율(집값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64.8%를 기록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서울의 전세가율은 지난달 말 64%였다.

부동산114 이미윤 책임연구원은 "전세 매물을 찾기가 워낙 어렵다 보니 신규 입주 단지라고 해도 전세 물량이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잔금을 치러야 하는 집주인보다 전세를 찾는 세입자들이 더 급한 상황이라 세입자들이 시세보다 싼 물건을 찾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입주 2년차 단지를 노리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부동산써브 조 팀장은 "전세가 2년 단위 계약이다 보니 입주 2년차는 재계약 물량이 많아 쉽게 전세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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