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휴양 양평 별장단지… 노출 콘크리트로 중후한 외관
가구마다 지하 암반수·텃밭… 3중창으로 단열효과 극대화
양평 시내서 5분 거리, 강변별장… 계곡별장은 용문역서 10분 거리
침실 앞에는 남한강이, 별장 뒤편에는 명산인 용문산과 주읍산이….
바쁜 도시 생활에 쫓겨 몸과 마음이 쉬고픈 현대인이 꿈꾸는 별장단지가 경기도 양평에 조성되고 있다. ㈜한국휴양은 양평군 교평리에 강변별장, 용문산 연수리 일대에 계곡별장 단지를 만들고 있다. 각각 7채씩 들어서며 현재 분양 중이다. 한 가구당 토지면적은 400㎡~700㎡이며 건물 면적은 100㎡~150㎡이다. 일부는 완공되어 곧바로 입주할 수 있으며 전체 단지는 2014년 상반기까지 완공 예정이다. 강변별장에는 남한강이, 계곡별장에는 용문산 백운봉 골짜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별장단지는 현대인이 쉴 수 있는 휴양 개념이 최우선이기에 조망권 확보에 가장 신경을 썼다. 한국휴양측은 전원주택은 살림 위주인 반면 별장은 현대인이 몸과 마음을 달랠 수 있는 휴양지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침실 등 실내에서도 강을 볼 수 있도록 조망권을 우선적으로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강변별장 7채 모두 남한강이 보이게끔 조성되고 있다.
건물 외관은 노출 콘크리트다. 파주에 형성된 예술인촌인 헤이리 마을의 소규모 단지로 생각하면 쉽다. 노출 콘크리트는 중세 사원의 중후하고 단아한 대리석 색감이고 모던하면서도 강렬한 남성성을 상징하는 현대적 감각을 제공한다. 콘크리트 외벽은 자연친화적인 도료로 칠해져 반영구적으로 원형을 유지하고 수리, 보수, 관리 등의 번거로움을 해결함으로써 경제적인 면에서도 장점이다. 콘크리트는 이음새가 없는 타설 공법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미적 감각을 유지할 수 있다. 상수도는 가구마다 지하 암반수를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다. 텃밭은 이용자가 원할 경우 상추나 고추, 토마토 등을 재배할 수 있도록 조성할 수 있다고 했다. 정원은 환경을 훼손하지 않고 도화와 이화, 산수유, 나무 백일홍 등으로 꾸며진다. 원래부터 자생하는 소나무와 잣나무를 살려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만들었다.
양평은 겨울이면 매우 추운 곳이다. 한국휴양은 단열 효과를 최대한 내기위해 별장의 창을 특별히 3중창으로 만들고 있다. 외벽의 노출 콘크리트는 이음새가 없기 때문에 방열에 큰 도움이 되고 백화 현상도 나타나지 않는다. 별장에는 쉽게 말해 몸만 들어가면 된다. 텔레비전은 물론 세탁기 등 각종 가전제품이 완비되어 있으며그릇까지도 있다. 안전을 위해 CCTV도 갖춰져 있다.
한국휴양의 이용복 대표는 "아직까지 나홀로 별장이 많아 이웃이 없고 안전 문제도 염려가 되고 정원이 클 경우 잡초 등 관리가 쉽지 않아 불편한 점이 적지않다"며"이런 불편한 점을 덜어주기 위해 별장단지를 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별장이 단지로 조성 중인 곳은 처음"이라며 "앞으로 한국휴양은 남한강과 북한강 일대에 별장을 전문적으로 건설하고 관리하는 업체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지의 전체 디자인은 서양화가 출신인 오지영씨가 담당했다. 오씨는 "힐링의 관점에서 강변별장과 계곡별장을 디자인 했다"며"색상을 단순화 하는 등 고급 호텔 분위기를 내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용복 대표는 건축가는 세밀하지만 일부를 보고 화가는 전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별장 단지 조성에는 화가의 디자인이 도움이 될 것같아 화가출신에게 단지 조성을 맡겼다고 했다.
강변별장은 양평시내에서 5분거리이며 계곡별장은 상원사 입구 계곡으로 전철역인 용문역에서 10분 거리이다. 승용차로 서울에서 갈 경우 강변로를 이용해 양수리 쪽으로 빠지면 되고 강남에서는 88도로로 미사리방향으로 가다 팔당댐쪽에서 빠지면 된다.
문의 1544-3005. 노출 콘크리트와 관련한 정보는 유비건설 홈페이지(www.ub const.com)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