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서울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값이 평균 0.89% 떨어져 주간 기준 2011년 11월 이후 하락폭이 가장 컸다.
부동산114는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0.06% 떨어졌고, 신도시·수도권은 평균 0.01%씩 하락했다고 30일 밝혔다. 취득세 감면 종료를 앞두고 거래가 뜸해졌고, 국회에서 리모델링 수직 증축 허용 법안 통과가 무산된 것도 영향을 줬다.
서울에서는 재건축 단지가 많은 자치구의 하락폭이 컸다. 강남(-0.22%)·강동(-0.16%)·송파(-0.08%) 순.
매수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전세 시장은 상승세가 계속 됐다. 서울이 평균 0.07% 올랐고, 신도시(0.05%)와 수도권(0.03%)도 오름세였다.
서울 평균 아파트 전셋값은 2011년 2억4194만원에서 이달 현재 2억8023만원으로 3829만원 상승했다. 2년 전 전세계약을 맺은 세입자가 재계약을 하려면 3000만원 이상 필요한 셈이다. 경기·인천도 전셋값이 2년 전보다 각각 평균 2810만원, 1121만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