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덕 자이
GS건설이 6월 14일부터 분양에 나서는 공덕 자이는 회사가 밀집한 서울 광화문과 여의도 사이에 있어 대표적인 ‘직주근접(職住近接)’형 아파트로 통한다.
단지에서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까지 직선거리로 100m쯤 떨어져 있다. 지하철 5·6호선과 공항철도·경의선 등 4개 노선이 지나는 ‘사통팔달(四通八達)’ 환승역 공덕역이 바로 다음. 바로 전 역은 지하철 2·5호선 충정로역이라 지하철로 서울 전역으로 가기엔 최적인 곳이라는 평가다.
맞은편 아현재개발3구역에서는 내년 9월 래미안푸르지오 아파트(3885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라 마포발(發) 브랜드 아파트 대전(大戰)을 예고하고 있다. 이 일대 염리·대흥·북아현 등 인근 재개발구역에서도 자이 아파트가 줄줄이 착공을 기다리고 있어 1만600여가구에 달하는 ‘자이 타운’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게 GS건설 구상.
공덕 자이는 지하 4층·지상 21층 18개동 1164가구로 이뤄졌다. 임대가 201가구이며 전체 단지는 전용면적 59㎡ 285가구, 84㎡ 477가구, 114㎡ 201가구. 일반 분양은 212가구다. 일반분양은 △59㎡ 44가구 △84㎡ 59가구 △114㎡ 109가구다. 지상 5층 이상에 일반분양 물량 60%를 배치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680만원으로 4억6000만원(59㎡)에서 8억3000만원(114㎡) 선이다.
입주민 공동시설인 자이안센터에 길이 25m 3개 레인을 갖춘 수영장과 목욕탕을 들일 계획이다. 목욕탕에는 사우나와 욕탕도 설계했다. 단지는 지상에 주차 공간을 없애고 계단식 아파트 동으로 구성했다. 단지 중앙에 광장을 만들고, 문고와 독서실, 코인세탁실 등도 포함했다. 주차장이 지하로 숨은 만큼 지상에는 어린이놀이터 4곳, 주민운동시설 2곳을 마련한다.
발코니 확장이 무료이고, 스탠드형 김치냉장고와 천장형 에어컨도 제공한다. 내부는 맞통풍이 가능하도록 설계했고, 욕실에는 소음을 줄일 수 있도록 양변기 배수 시스템을 벽에 달았다.
59㎡는 소형이지만 방 3개와 욕실 2개를 갖췄다. 주방 개수대 벽면에 장을 달고 바로 밑에 포켓 수납장을 달았다. 벽면 수납장도 있어 쇼핑백이나 각종 청소도구를 넣을 수 있게 꾸몄다.
84㎡는 거실을 넓게 뽑았고, 주방이 ‘ㄷ’자형이라 오가기 편하다. 천장에서 떨어지는 해바라기 샤워기를 설치하기도 했다.
114㎡는 방 4개로 거실을 기준으로 양쪽에 방이 2개씩 배치됐다. 안방 욕실은 욕조 외에도 샤워공간을 따로 뒀다. 현관에서 왼편으로 자리 잡은 방은 붙박이장을 설치했고, 옷장과 책상·책장을 일체형으로 만들었다.
6월 18일 특별 공급을 시작으로 6월 19일 1·2순위, 6월 20일 3순위 청약을 받는다. 입주는 2015년 4월 예정. 모델하우스는 지하철 합정역 3번 출구 근처 자이갤러리 3층에 있다. (02)326-5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