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부동산 대책 이후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간 단위 서울 일반 아파트 시세가 1년 7개월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부동산114는 이번 주 서울에서 재건축 단지를 뺀 일반 아파트 평균 시세가 지난주와 비교해 변화가 없었다고 10일 밝혔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에서 호가(呼價·부르는 값)가 오르는 등 기대감이 커진 것이 일반 아파트 시장에도 서서히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 재건축 단지는 이번 주 평균 0.22% 올라 1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택 시장에서는 4·1 대책 발표와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 인하 등 호재가 이어지면서 기대감이 실제 거래 정상화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6월 말에는 취득세 감면이 끝나기 때문에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실수요자가 5~6월 적극적으로 거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