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땅집고

사업비 5兆 판교 '알파돔시티'… 사업 5년 만에 5월 말 첫 분양

뉴스 정한국 기자
입력 2013.04.15 03:00

사업비 5조원 규모의 경기 성남시 판교 '알파돔시티'가 2007년 사업을 시작한 지 5년여 만에 착공 및 분양에 나선다.

알파돔시티는 13만8000㎡(4만2000평) 땅에 주상복합 아파트와 백화점·호텔 등을 짓는 복합개발사업이다. 2011년 개통된 지하철 신분당선 판교역과 접해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르면 5월 말 931가구 규모 주상복합 아파트 '판교 알파리움'을 첫 분양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분양가격은 3.3㎡당 1800만원 후반대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2007년 말 본격화했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자금난을 겪게 되면서 수년간 사실상 중단된 상태였다. 2010년과 지난해 두 차례 사업정상화 방안을 마련하면서 반전의 계기가 생겼다. LH와 현대백화점 등이 이 부지에 들어설 백화점·업무시설 등을 매입하기로 약정하면서 1조5000억원가량의 자금을 먼저 조달했다. 출자사들이 전체 사업부지를 2단계로 나눠 순차적으로 개발하는 데 합의한 것도 정상화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LH는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이 출자사 간 갈등으로 좌초 위기를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 사업은 출자사들이 원만하게 합의를 이뤄 정상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설명했다.

화제의 뉴스

국토부 2차관에 강희업 대광위원장…교통·철도 전문가
"동대문 33평도 1억 마피" 분양가 보다 싸진 신축 아파트 '7곳'
정용진이 찍은 '청라' 2028년 돔구장, 스타필드 오픈…6000억 투자
6·27 대책 후 매물 거두는 서울 집주인들…'이 동네'만 늘었다고?
서울역 30분대…옆 단지보다 1억 비싸고, 커뮤니티는 "겨우?"|검단호수공원역 중흥S-클래스

오늘의 땅집GO

"동대문 33평도 1억 마피" 분양가 보다 싸진 신축 아파트 '7곳'
정용진이 찍은 '청라' 2028년 돔구장, 스타필드 오픈…6000억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