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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정용진, 롯데에 반격…강남터미널 인수

뉴스
입력 2013.04.01 22:47

TV조선 김하림 기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지난해 9월 롯데에게 인천터미널을 뺏긴 것에 대한 반격을 시작했다. 신세계는 인천터미널을 임대해 ‘알짜’ 영업점을 운영했으나, 막상 땅과 건물은 롯데에게 넘어갔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10월 센트럴시티를 인수한 것에 이어, 1일에는 롯데가 두번이나 인수의사를 보였던 서울고속터미널 지분 39%가량을 인수했다. 다음은 TV조선 보도 전문.

[앵커]
신동빈 롯데 회장에 인천 터미널을 뺏긴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복수의 칼을 갈았나 봅니다. 롯데가 두번이나 인수 의사를 보였던 서울고속터미널을 인수하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양대 유통 재벌의 자존심을 건 땅싸움, 벌써 10년째입니다.

김하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롯데가 인수한 인천터미널 부지. 신세계가 뒷통수를 맞은, 쇼핑전쟁의 대표적인 사롑니다. 이곳을 임대해 알짜영업점을 운영해왔는데, 막상 땅과 건물은 롯데가 사버렸기 때문입니다.

한달 뒤 센트럴시티를 인수해 '잽'을 날린 신세계가 6개월만에 제대로 된 반격에 나섰습니다. 강남의 노른자위,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의 지분 39% 가량을 2,200억 원에 인수했습니다.

[녹취] 신세계 관계자
"센트럴시티와 같이 연계해서 개발했을 때 시너지가 클 거라는 생각해서 투자하게 됐습니다."

이 고속터미널 부지는 롯데가 지난 2009년과 지난해 두 차례나 인수에 관심을 보였던 곳입니다. 강남 노른자위 반포 지역에 롯데가 진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신세계가 비밀리에 인수전에 뛰어들었단 분석이 나옵니다. 센트럴시티까지 합치면 잠실의 롯데타운에 버금가는 반포의 신세계타운이 생깁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 회장의 자존심 싸움은 10년 전부텁니다. 부산에서, 서울 황학동에서, 파주에서 번번이 신세계가 앞서나갔지만, 지난해 인천에서 상황이 뒤집혔습니다.

서울 양재동 파이시티와 광주광역시 터미널이 다음 전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 부회장과 신 회장의 자존심을 건 쇼핑전쟁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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