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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0.02% 하락… 부동산대책 앞두고 관망세

뉴스 정한국 기자
입력 2013.04.01 03:06

정부의 부동산 종합 대책 발표를 앞두고 지난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 시장은 관망세가 이어졌다.

3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0.02% 떨어졌다. 인천·경기는 평균 0.01% 하락했고 신도시는 변동이 없었다. 전반적으로 거래가 뜸하다. 실수요자 일부가 거래에 나서고 있지만 저가 매물 중심이어서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에서는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재건축 아파트값이 평균 0.12% 올랐지만 가격 상승 폭은 둔화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금천(-0.16%)·구로구(-0.09%) 순으로 많이 떨어졌다.

아파트 전세 시장은 여전히 상승세다. 서울이 지난주 평균 0.05% 올랐고, 수도권·신도시(0.02%)도 소폭 뛰었다. 봄 이사 철이 지나면서 수요가 줄고 있지만 재계약 사례가 많아 전세 물건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부동산114 김은선 선임연구원은 "정부의 대책 내용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실망감으로 시장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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