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삼성, 용산개발사업 111층 건물 시공권 포기

뉴스 탁상훈 기자
입력 2013.03.25 13:46

난항을 겪고 있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과 관련, 삼성물산이 이 지역 대표 랜드마크 빌딩인 111층 건물에 대한 시공권을 포기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의 대주주인 코레일이 제안했던 시공권 포기 요구를 삼성물산이 받아들임에 따라 코레일은 앞으로 적극적으로 사업 정상화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코레일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이 디폴트 상태로 빠지자, 코레일이 약 3000억원의 자금을 새롭게 출자하는 조건으로, 삼성물산의 시공권 포기와 개발회사 이사진 새 구성 등을 내걸었었다.

삼성물산은 25일 용산사업 정상화를 위해 코레일 제안을 수용하기로 했다며, 다만 자신들이 투자한 전환사채 688억원어치는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또 코레일 철도기지창 부지에 이미 진행된 부대 공사에 대한 미수금(271억원)도 선지급해달라고 요청했다.

비록 삼성물산이 조건을 달기는 했지만 코레일의 의견을 수용함에 따라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은 코레일을 중심으로 다시 정상화가 추진될 전망이다.

앞서 다른 28개 출자사들은 지난 주 코레일의 제안을 수용하기로 대략 가닥을 잡은 상태였다. 다만 개발 청사진 자체는 애초 계획됐던 것과는 많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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