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재벌2세 중 가장 비싼 집 사는 사람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뉴스 최연진 기자
입력 2013.02.06 16:14

국내 100대 기업 총수의 2세 가운데 가장 비싼 집을 소유한 사람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정 부회장이 현재 사는 경기 성남시의 단독주택은 공시가격이 81억으로 재벌 2세가 사는 집 중 가장 비쌌다. 정 부회장은 이 집 외에도 서울 한남동에 25억8000만원(공시가격)인 단독주택 1채를 보유하고 있다.

2위는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장녀인 임세령씨였다. 임씨는 서울 청담동과 삼성동에 각각 42억3200만원, 29억6000만원인 집을 갖고 있다. 공시가격 합계액은 71억9200만원이다.

고(故) 박정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아들인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는 선친에게서 서울 방배동 소재 50억2000만원짜리 단독주택을 상속받아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이명박 대통령의 셋째 사위이자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의 차남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서울 성북동·48억5000만원)이었고, 5위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차녀인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서울 한남동·47억6000만원)이었다.

6위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SK그룹 부회장으로, 그가 보유한 서울 서초동의 고급 빌라는 공시가격이 41억 1000만원이다. 이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장남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이건희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정몽근 현대백화점그룹 명예회장 차남인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이 7~9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건희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서울 한남동의 31억3000만원짜리 단독주택을 보유해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가격이 낮은 집을 가진 재벌 2세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라원 실장이다. 그가 가진 서울 가회동 단독주택의 공시지가는 4억9000만원이다.

상위 50명이 가진 52채의 주택 공시가격 총액은 1214억원(1인 평균 24억3000만원)이었다.

한편 재벌 2세들은 단독주택보다 아파트·빌라 등 공동주택을 많이 소유하고 있고, 지역으로 보면 강북보다는 강남에 더 많이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50대 그룹 총수들이 보유한 주택의 74.4%가 단독주택인데 반해, 2세들은 55.8%가 공동주택을 갖고 있었다. 50대 그룹 총수의 75% 이상이 강북에 살지만, 2세들은 강북과 강남 거주자 수가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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