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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수요자 움직이기 시작… 서울·신도시·수도권 모두 강세

뉴스 정한국 기자
입력 2013.02.04 03:12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상승했다. 하지만 취득세 감면 연장 등 각종 부동산 정책 도입이 지연되면서 관망세가 뚜렷하고 거래도 뜸하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는 지난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평균 0.12% 올랐다고 3일 밝혔다. 강남구 개포주공아파트에서 일부 저가 매물이 거래돼 강남구(0.52%)가 상승세를 보인 영향이다. 추가 매수 수요는 많지 않다.

일반 아파트를 포함한 전체 시장에서는 서울이 평균 0.04% 떨어졌고, 신도시(―0.03%)와 수도권(―0.01%)도 하락세였다. 취득세 감면 연장 등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기다리는 수요자들이 많은 데다 설 연휴를 앞두고 거래가 뜸했기 때문이다.

전세는 신혼부부 등 수요자들이 가격이 저렴하고 교통여건이 좋은 곳으로 서서히 몰리면서 서울(0.06%)과 신도시(0.01%), 인천·경기(0.02%)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114 임병철 팀장은 "한파가 누그러지면서 설 연휴 이후 전세 수요자들이 본격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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