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첫 주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한파와 취득세 감면 종료 여파로 한산했다.
서울(―0.02%)과 신도시·수도권(―0.01%) 모두 하락했다.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 등에 대한 기대로 관망세가 나타나면서 하락폭은 작년 말에 비해 다소 둔화됐다. 강추위가 닥치면서 수요자들의 움직임도 뜸했다.
서울에서는 강동·노원·도봉·금천구(―0.06%)가 많이 떨어졌다.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2차 아파트 등이 평균 500만원가량 내렸다. 노원구 월계동 롯데캐슬루나와 중계동 현대3차 등 중형 아파트가 1000만~3500만원 내렸다.
전세 시장 역시 강추위로 수요가 많지 않아 한산했다. 서울에서는 송파구(0.18%)가 가장 상승폭이 컸다. 일부 학군 수요가 나타나면서 전세 물건 부족현상이 빚어졌다.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과 잠실동 주공5단지, 잠실엘스 등이 500만원가량 올랐다.
부동산114 임병철 팀장은 "시장 혼란과 거래 공백기를 줄이려면 취득세 감면 연장 조치가 빨리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