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올 초에 대학생 전세임대 주택을 3000가구가량 공급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대학생 주거 안정을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1만가구가 공급됐다. 국토부는 이달 중 공급량 등을 최종 확정해 올해 3월 입학 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모집 공고를 낼 계획이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에 대비해 기초수급자·한부모가정·장애인 등에게 우선순위 자격을 주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입주 대상자로 선정된 대학생이 거주할 전셋집을 구해오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집주인과 전세 계약을 대신 맺는다. 대학생에게는 주변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재임대한다. 지난해 입주 보증금은 100만~200만원, 월세 7만~17만원 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