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 부동산 대책'으로 시행된 주택 취득세 감면 적용시한이 한 달가량밖에 남지 않았지만 거래는 소강상태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는 지난주 아파트값은 서울(-0.06%)과 신도시(-0.02%), 인천·경기(-0.01%)에서 하락세를 이어갔다고 25일 밝혔다. 서울 재건축 시장은 초과이익 부담금 부과 2년 유예, 개포주공1단지 정비계획안 통과 등 호재에도 평균 0.15% 떨어졌다.
서울에서는 강동구(-0.18%)의 하락 폭이 컸다.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둔촌동 둔촌푸르지오 등지에서 중대형 중심으로 500만~2500만원 떨어졌다. 송파구 재건축 단지인 가락동 가락시영 1·2차도 1000만원가량 내렸다.
비수기를 맞은 아파트 전세 시장은 안정세다. 서울이 평균 0.05% 올랐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보합세였다. 부동산114 임병철 팀장은 "수요자들이 집값 추가 하락을 우려하며 거래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아 취득세 감면 효과가 단기간에 나타나길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