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2차 동시 분양이 시작되면서 주택 구매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화건설이 동탄2신도시 A21블록에서 분양 중인 '동탄 꿈에그린 프레스티지'도 그 중 하나다. 초반 분위기는 좋다. 지난 16일 모델하우스 오픈 이후 주말 포함, 3일 동안 방문객만 4만명을 헤아렸다.

동탄 꿈에그린 프레스티지는 지하 2층, 지상 7~36층 18개 동(棟)에 총 1817가구가 들어서는 대단지다. 2차 동시 분양에는 한화건설을 비롯해 4개 업체가 총 3456가구를 공급한다. 동탄 꿈에그린 프레스티지의 가구 수가 이번 2차 동시 분양 물량의 절반을 넘는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전용면적 84㎡가 695가구로 가장 많고 101㎡(560가구), 113㎡(424가구), 124㎡(114가구), 128㎡(24가구) 순이다. 한화건설은 조망권을 확보하기 위해 전체 가구를 남향과 남동, 남서향으로 배치했다. 집안에서 길 건너편 골프장(리베라CC)의 탁 트인 전경을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아파트는 동탄2신도시 안에서도 '녹색 주거단지'로 조성되는 커뮤니티 시범단지에 들어선다. 시범단지는 신도시의 핵심 주거지역으로 중앙근린공원과 수변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 8월 1차 동시 분양 당시에도 청약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 아파트는 교통 접근성도 뛰어난 편이다. 걸어서 10분이면 KTX(고속철도) 복합환승센터 동탄역(예정)에 도착할 수 있다. 수서~동탄~평택을 연결하는 KTX 노선이 2014년 완공되면 동탄역에서 전국 어느 지역이나 두 시간대에 도달할 수 있다. 복합환승시설의 경우 공항·간선·지선버스 노선도 통과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 중앙근린공원 주변으로 초등학교 3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1개, 공립 유치원 1개 등 총 7개의 교육시설이 마련돼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다. 동탄2신도시의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도 가깝다.

단지 내 조경은 '전통미와 현대미의 공존'을 콘셉트로 설계했다. 단지를 가로지르는 '마을 안길'을 중심으로 마을 어귀마당, 안마당, 고샅길(시골 마을의 좁은 길이라는 뜻) 등을 배치해 전통 마을의 분위기를 냈다. 여기에 소나무와 정자를 갖추고 전래동화놀이마당, 전원심터, 가족운동마당 등 휴식 공간을 둔다. 헬스장과 골프연습장이 들어서는 스포츠센터를 비롯해 여성 공동작업장, 파티·키즈룸, 클럽하우스, 주니어스포츠센터, 사랑채(소규모 커뮤니티시설) 등이 마을 안길을 따라 배치된다.

아파트 실내는 자녀방과 안방이 바로 보이지 않도록 해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 전용면적 84㎡C형 28가구는 33㎡ 규모의 테라스를 제공한다. 전용면적 128㎡의 경우 테라스를 갖춘 복층형 펜트하우스로 설계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동탄2신도시 1차 동시 분양 때에도 커뮤니티 시범단지가 다른 단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청약 경쟁률이 높았고 실수요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고 말했다. 동탄 꿈에그린 프레스티지의 경우 주택형이 소형에서 대형까지 다양해 동탄이나 수원 지역 주민이 관심을 가지고 모델하우스를 찾았다. 서울 강남, 경기도 성남과 분당신도시 투자자들의 발길도 많은 편이다. 오는 28일 당첨자를 발표하며 다음 달 5일부터 당첨자 계약을 시작한다. 1544-4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