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유럽풍 스타일… 분양가도 4년 전보다 100만원 싸

뉴스 허성준 조선비즈 기자
입력 2012.11.08 03:15

김포 꿈에그린월드 유로메트로

한화건설이 경기 김포시 풍무지구에서 '한화꿈에그린월드 유로메트로'<조감도>를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10~23층 규모 26개 동에 총 2620가구로 이뤄진다. 전체 분양물량의 70%가 전용면적 84㎡형으로 최근 인기가 높은 중소형이 대다수다.

한화건설 제공

교통 여건은 좋은 편이다. 최근 국토해양부가 승인한 김포 도시철도사업으로 김포 풍무지구에는 총 연장 23.61㎞의 지하 도시철도가 들어설 예정이다. 그만큼 서울까지 출퇴근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운양IC와 개화IC를 잇는 17.6㎞의 김포고속화도로는 지난해 7월 개통해 서울 출퇴근이 한결 빨라졌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단지에서 3㎞ 남짓 떨어진 인천공항철도 계양역은 서울역과 다섯 정거장 거리"라며 "여기에 도시철도 풍무역(예정)까지 신설되면 서울지하철 5·9호선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분양가도 저렴한 편이다. 전체 공급량의 70%를 차지하는 전용면적 84㎡형 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900만원대로 4년 전 인근 지역에 공급한 아파트보다 3.3㎡당 100만원쯤 싸다.

저렴한 분양가와 달리 단지 내부 디자인은 고급스럽다. 유로메트로는 '유러피안 메트로시티'의 줄임말로 건물 외관부터 조경·조형물·주택 내부까지 프랑스 대저택을 콘셉트로 한 유럽풍 스타일로 지어진다. 디자인은 미국·이탈리아·영국 등지에서 고급 건축물을 설계해 온 세계적 건축회사 '바세니안 라고니'사(社)가 맡았다.

단지 안에는 한화건설이 2009~2010년 2년 연속 독일 IF디자인상을 받은 '꿈에그린 놀이터'를 설치한다. 부모와 자녀의 자연 교감을 높이고 방문객 접견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카페테리아 에코 맘스 카페'도 조성한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커뮤니티센터에는 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룸, 독서실뿐 아니라 악기 연습이 가능하도록 방음시설을 설치한 취미·동호회실도 마련한다"고 말했다. 근린공원도 눈길을 끈다. 아파트단지 주변에 있는 6만8000㎡ 규모의 자연근린공원과 연계해 1.8㎞의 순환산책로를 만들고 입주자가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공용자전거 시스템'도 도입했다. 풍무지구 중심에 있는 만큼 주변에 풍무초·풍무고 등 7개의 초·중·고교도 개교한다. 입주는 2014년 5월 예정. 1588-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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