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30억 이상 공장 경매, 작년보다 20% 늘어

뉴스 정한국 기자
입력 2012.11.07 03:08

경기 침체 영향으로 경매에 부치는 대형 공장이 늘고 있다.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은 올 1~10월 감정가 30억원 이상의 공장 경매 물건이 1203건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지난해 경매 물건(1005건)보다 20%가량 증가했다. 특히 최근에는 불황을 겪고 있는 조선·철강 분야의 대형 공장이 늘었다. 종전에는 영세한 업체에서 갖고 있던 공장이 경매로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

경매 물건이 늘고 있지만 몸값(낙찰가율)은 떨어지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평균 낙찰가율(감정가격 대비 낙찰가격 비율)이 70%를 넘었지만, 올 10월까지는 66% 선에 머물고 있다.

지지옥션 하유정 연구원은 "헐값 낙찰이 이어질 경우 금융권이나 관련 업체의 연쇄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화제의 뉴스

"시세 3억대, 분양가는 6억?" 미분양 이천, 아파트 입지도 허허벌판ㅣ이천 증포5지구 칸타빌 에듀파크
모임공간 '상연재 서울역점', 확장 이전 100일 맞아 이벤트 연다
[인사] 한미글로벌
"반도체 팔아 부동산 쇼핑" 한미반도체, 강남 이어 한남동 건물 매입
분상제·비규제지역 '서수원 에피트 센트럴마크', 9일 1순위 청약

오늘의 땅집GO

감정가보다 4억 웃돈에도 "역대급 승자" 송파 아파트서 무슨 일
공사비 못 건진 '현대·반도·한신', 미분양 단지 통째로 임대 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