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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뉴스쇼 '판'] GCF유치에 송도에 2000억 몰려…김연아도 함박웃음

뉴스 김수홍 TV조선 기자
입력 2012.10.31 22:35 수정 2012.10.31 23:13

인천 송도가 녹색기후기금(GCF)을 유치하면서 부동산 불경기인 요즘 단기간에 2000억원이나 몰렸다. 덕분에 피겨스케이트 선수 김연아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고 TV조선이 31일 보도했다. 김연아가 송도의 상가에 30억원이나 투자했지만, 그동안 공실률이 높아 울상을 지었다는 것이다. 이하는 TV조선 보도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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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송도신도시에서 아파트 분양을 일주일 앞둔 한 건설회사 콜센터입니다. 10분 동안
전화가 얼마나 오는지 세어봤습니다. 한 통, 두 통, 세 통. 모두 12통이 왔습니다.

[인터뷰] 조용진 / 포스코건설 분양소장
"GCF 사무국 유치 발표 이후에 평소보다 문의 전화가 3배 이상 늘었고요. 서울 강남, 서초권이라든지 경기 성남시 분당에서 문의 전화가 늘었습니다."

GCF 사무국 건물 주변 상가에도 입주 문의가 빗발칩니다.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30억원을 투자해 3채를 분양받았다고 해서 이른바 김연아 상가로 유명해진 송도의 복합상가 거리입니다. 그동안 상황은 좋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3년 동안 텅 빈 상가가 75%가 넘습니다. 거금을 투자한 김연아 선수도 마음이 좋지 않았을 텐데, 이제는 웃을 수 있게 됐습니다.

[녹취] 공인중개사
"서울도 많이 오시고. 지방도 많이 오시고, 제주도에서도 오시던데요. 방송 보시고 다음날 오셔가지고 계약하고 가셨다더라고요."

미분양 아파트도 날개를 달았습니다. 송도에 미분양은 6개 단지 2500가구였는데, GCF 사무국 유치후 500채가 주인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미분양 투자자
"진입 결정을 못 내리다가 딱 하니까 생각할 필요가 없었죠. 외국인 임대, 아는 사람은 다 알잖아요."

열흘 만에 2000억원 이상 투자금이 몰려든 셈입니다.

[인터뷰] 김대명 / 분양대행사 사장
"하루에 평균적으로 70~80팀이 옵니다. 많게는 130팀도 왔고요. 적어도 한 2000~3000명 정도 왔다고 보시면 됩니다."

투자처를 잃었던 목돈들이 모처럼 만난 호재에 재빠르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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