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득세·양도소득세 감면 효과로 늘어났던 저가 매물 거래가 다소 주춤해지면서 지난주 서울·수도권 아파트값은 약세를 보였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는 지난주 아파트값은 서울이 평균 0.05% 하락했고 신도시(-0.02%)와 인천·경기(-0.03%)도 소폭 내렸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에서는 급매물 거래가 반영되면서 노원구(-0.13%)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강남(-0.09%)·양천(-0.08%)구도 비교적 하락폭이 컸다.
전세금은 서울이 평균 0.06%, 인천·경기가 0.02% 각각 상승했다. 신도시는 변동이 없었다. 서울에서는 재건축 이주 여파로 매물 부족 현상을 보인 강남권이 많이 올랐지만 수요가 많지 않아 상승세가 서울 전역으로 확산되지는 않는 모습이다. 부동산114 임병철 팀장은 "매수세가 많지 않아 거래가 크게 늘어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