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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2000억 확보해 자금난에 숨통

뉴스 유하룡 기자
입력 2012.10.09 18:56

자금난에 처했던 쌍용건설이 2000억원 규모의 채권단 자금 지원으로 급한 불을 끄면서 경영정상화 발판을 마련했다.

쌍용건설은 9일 우리은행·산업은행 등 5개 채권은행에서 운영자금 용도로 1300억원을 단기 차입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2일 대주주인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쌍용건설이 발행한 7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어음(ABCP)을 인수한 데 이어 채권단 지원까지 받아 총 2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 돈으로 지난달 연체한 B2B전자어음(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 650억원을 우선 결제해 1400여개 협력업체의 자금 경색을 풀어줄 예정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연말까지 만기가 돌아올 회사채 1000억여원도 연장이 가능해졌다”면서 “이라크와 적도기니에서 수주한 공사의 선수금 590억원을 이달에 받으면 향후 자금 사정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진행 중인 5000억원대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개발 사업도 대부분 분양이 100% 완료된 아파트 단지여서 중도금이 들어오는 대로 대출금을 상환할 예정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임원 50%와 직원 30% 이상을 구조조정해 연간 1000억원 이상 비용을 감축할 계획”이라며 “중동과 아프리카 등에서 추진 중인 해외 수주가 성사되면 경영정상화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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