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뉴욕 지도입니다. 여기가 소호라는곳인데, 60년대부터 젊은 예술인들이 모이면서 세계 예술의 중심지였다가 지금은 고급 상점과 레스토랑이 즐비한 곳으로 변했습니다. 비싼 임대료 때문에 소호를 떠난 예술가들은 이곳 첼시에 둥지를 틀었다가 첼시 역시 유흥가로 변하면서 요즘은 다시 브룩클린으로 뉴저지로 떠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어디가 다음번 홍대 앞이 될까요?? 부동산 투자 정보도 들어 있으니 정원석, 이희정 기자 리포트 잘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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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홍대 앞 거리는 유흥가를 방불케 합니다. 수많은 술집과 클럽, 유명 패션 브랜드 매장들과 어디서나 봄직한 똑같은 카페들까지 이곳이 예술인들의 동네라는 흔적은 거리 악사들에서 느낄 수 있을 정돕니다.
그나마 이 거리 공연도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한결 / '여일' 보컬
"연습실도 많이 비싸지고 상권에서 거리공연을 하지 못하게 제재하고 있거든요."
홍대 앞 주변이 상업화되면서 임대료가 치솟자 이를 감당하지 못한 많은 예술인들이 이미 홍대를 떠났습니다.
홍대 중심 상권은 명동 다음으로 비싼데, 100제곱미터, 1층 점포 기준으로 권리금에 보증금까지 7억원이 들어갑니다. 공시지가만 10년 전보다 2.5배 이상 올랐습니다.
'탈홍대'를 선언한 가수들도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홍대 한복판의 작은 음악 카페의 옥상, 상쾌한 바람에 몸을 맡긴 작은 공연이 열렸습니다. 가수 '모리(Morrie)'의 마지막 홍대 공연입니다.
[인터뷰] 모리 / 싱어송라이터
"음악적으로 아이디어를 얻는 곳이었는데 이제는 홍대 메인에 와서 창의적인 것들을 찾을 수 있는 게 아니고 홍대 주변으로 찾아다녀야지 그런 분들이 계시는…그렇게 된 것 같아요."
동네 주인이었던 예술인들을 더이상 찿아보기 힘든 홍대 앞 거리, 상업화된 홍대 앞 거리를 떠나는 예술인들, 그들은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요?
이희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