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8시뉴스 '날'] 주택시장 왜곡 부른 '보금자리 주택'

뉴스 송지욱 기자
입력 2012.09.05 21:10

[앵커]
수도권 요지에 짓고 있는 보금자리 주택이 주택시장 왜곡의 주범이 되고 있습니다. 가격이 싸다 보니 로또라는 말이 나오는데, 당장 집을 살 사람도 이를 기다리느라 주택 거래가 꽁꽁 얼어붙고 있습니다.
송지욱 기자와 홍혜영 기자가 연이어 보도합니다.

- 해당 기사에 대한 TV조선 동영상 보기
[리포트]
올 연말 보금자리 주택 900여 가구가 분양되는 서울 강남의 세곡 2지구입니다.  강남권에 위치한 데다 그린벨트를 풀어 싼 땅에 짓다보니 분양가도 쌉니다.

집을 살 사람들은 이 지역의 청약만 손꼽아 기다립니다.

[녹취] 인근 공인중개사
"당연하죠. 보금자리가 아파트 잡는 데는 아주 그냥, 수단 외 방법인데, 너무 싸게 하다 보니깐 그거 대기하고 있는거죠."

LH가 공급하는 강남권 보금자리 주택은 3.3제곱미터 당 천 만원대 안팎으로 주변 시세보다 절반 넘게 쌉니다.

이 곳 세곡동 일대에만 올해 8700여 가구, 강남권에 알짜배기 땅에만 만5천 가구가 공급됩니다.

이 같은 보금자리 주택은 실수요자들에겐 주택시장의 '로또'로 인식됩니다. 요즘 같이 주택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안전하게 시세차익을 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주택입니다.

당장 집을 살 사람도 보금자리 주택을 사기 위해 기다립니다.

[인터뷰] 함영진 / 부동산서브 실장
"주변 민간 분양가 대비 70%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분양 시장에 대기하면서 거래량도 위축시키고 상대적으로 분양시장도 교란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나마 있는 사람들을 위한 '로또'로 여겨지는 보금자리 주택. 주택 시장의 거래를 올스톱 시키는 책임만 고스란히 떠 안게 됐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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