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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 생산 가능 인구 비중 최고 때 부동산 버블 붕괴… 한국은 올해가 정점

뉴스 유병규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본부장
입력 2012.09.05 03:20

인구 구조 변화와 주택 가격

주택 가격 급락을 겪었던 미국, 일본 등의 사례를 보면 인구 구조와 부동산 가격이 밀접한 연관성을 보인다. 즉 생산 가능 인구(15~64세) 비중이 최고점에 달했을 때 부동산 가격도 정점을 기록하고 그 뒤부터 급락하기 시작했다.

일본은 1980년대에 생산 가능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부동산 수요가 늘어나면서 가격이 급등하다가, 1990년 생산 가능 인구 비중이 69.7%로 최고점에 달했을 때 부동산 버블이 붕괴하기 시작해 장기 침체에 돌입했다. 미국은 2005년 생산 가능 인구 비중이 67.2%로 정점에 이르렀는데, 그 뒤로도 몇 년간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다가 2008년부터 급격히 하락하면서 금융 위기를 초래했다. 아일랜드는 2005년 생산 가능 인구 비중이 68.4%로 최고점에 이른 후 부동산 버블이 붕괴되면서 2010년 구제금융을 신청하기에 이른다. 스페인 역시 2005년 생산 가능 인구 비중이 68.7%로 최고점에 이르고 3년 뒤인 2008년에 부동산 버블이 붕괴했고, 급기야 2012년에 부실 은행 구제를 위해 EU(유럽연합)의 구제금융을 받았다.

인구 구조가 악화돼 부동산 수요가 감소하는 게 부동산 버블 붕괴나 금융 위기의 직접적 원인은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금융 위기의 토양을 제공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한국의 경우 생산 가능 인구 비중은 올해 73.1%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내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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