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출신의 유명 건축가가 설계한 홍콩의 아파트가 한 채에 우리 돈 628억원에 판매돼 아시아 최고가를 기록했다.
부동산업체 ‘스와이어 프로퍼티스’(Swire Properties)는 30일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홍콩의 트위스팅 아파트(Twisting Apartment Complex) 한 채가 5540만 달러(약 628억원)에 팔렸다”고 밝혔다.
산 중턱에 위치한 이 아파트에선 홍콩 빅토리아 항구와 다운타운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설계자는 현대 건축의 거장인 프랭크 게리. 아파트 외관은 꽈배기 모양으로 독특하며, 최신식 수영장 등 초호화 시설들이 갖춰져 있는다.
이번에 아시아 최고가 기록을 세운 아파트는 8층으로, 넓이는 627㎡(약 189평)다. 1평당 3억원이 넘는 셈이다.
업체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주거용으로선 영국 하이드 파크 펜트하우스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가격에 판매됐다.
업체 측은 “아파트 구매자는 조명기구를 판매하는 홍콩 여성이다. 투자목적으로 구매한 것으로 보인다”며 “중화권에서는 ‘8’이 부를 나타내는 숫자라서 더욱 고가에 팔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