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DTI 완화에도 아파트값 하락… 전세시장은 일제히 상승세

뉴스 정한국 기자
입력 2012.08.27 04:32

정부가 지난 17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를 발표했지만 지난주 수도권 아파트값은 하락세가 이어졌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는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이 평균 0.07% 하락했다고 26일 밝혔다. 신도시와 수도권도 평균 0.03%씩 떨어져 하락 폭이 2주 전보다 오히려 더 커졌다. 투자 수요가 많아 상대적으로 경기에 민감한 재건축 아파트가 가격 하락을 주도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강동(-0.39%)·송파(-0.17%)·강남(-0.11%)구 등 강남권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아파트 전세시장은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서울·신도시, 경기·인천에서 지난주 모두 0.01%씩 전세금이 올랐다. 서울에서는 역세권 소형 아파트나 상대적으로 싼 단지를 찾는 수요자들이, 신도시와 수도권에서는 신혼부부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부동산114 김은선 선임연구원은 "최근 전세시장에서는 재계약으로 눌러앉는 경우가 많아 국지적으로 전세금이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화제의 뉴스

18번 줍줍에도 "안 사요"…서울 신축 단지 굴욕, 할인 분양에도 텅텅
미국 MZ도 주거 사다리 붕괴…40세 돼야 집 산다
"5평 원룸 월세 100만원이 기본?"…'헉' 소리 난다는 서울 방값
"시세 3억대, 분양가는 6억?" 미분양 이천, 아파트 입지도 허허벌판ㅣ이천 증포5지구 칸타빌 에듀파크
모임공간 '상연재 서울역점', 확장 이전 100일 맞아 이벤트 연다

오늘의 땅집GO

감정가보다 4억 웃돈에도 "역대급 승자" 송파 아파트서 무슨 일
공사비 못 건진 '현대·반도·한신', 미분양 단지 통째로 임대 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