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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뉴스 '날'] 하반기 7만 가구 분양…침체 경기 살아날까

뉴스 박상현 기자
입력 2012.08.18 22:29

[앵커]
위례와 동탄 신도시가 본격 분양됩니다. 올 하반기에만 7만 가구가 넘는 물량이 쏟아지는데, 문제는 부동산 경기가 침체상태란 점입니다.

박상현 기자가 하반기 분양시장을 집중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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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어제 문을 연 서울 강남권 위례신도시의 모델하우스에는 이틀 동안 2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전국적으로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었지만 이곳 만큼은 열기가 뜨겁습니다.

[인터뷰] 서미영 / 서울 풍납동
“가격 때문이죠. 가격도 좀 저렴한 거 같고 내가 사는 곳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이 좋은 거 같아요.”

오는 24일 첫 분양을 앞둔 아파트 부지에서는 터파기 공사가 한창입니다. 오는 2017년까지 4만5천여 가구가 입주할 위례신도시입니다.

강남권에 위치한 이 신도시의 청약결과는 앞으로의 부동산 경기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분당급 신도시인 경기도 화성의 동탄2 신도시도 이달 말 4100가구가 첫 분양을 시작합니다. 이처럼 올 하반기 신규 분양을 앞둔 아파트는 전국적으로 모두 7만 5천 가구에 이릅니다.

하지만, 주택 시장이 꽁꽁 얼어붙어 있어, 인기 지역에서조차 미분양 물량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전국에 미분양된 주택 수가 7만 여가구에 이르는데다, 수요 역시 살아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원갑 / KB국민은행 수석팀장
“입주단지에서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속출하고 소비자들이 가격에 따라서 민감하게 움직이는 점을 감안하면 분양가가 주변시세보다 싸야지 어느 정도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위례와 동탄 신도시 청약이 침체된 부동산 경기에 불을 짚힐 수 있을지, 아니면 독이 될지 주목됩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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