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전국에서 새 아파트 5만여 가구가 쏟아진다.
17일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9~11월 전국 74곳에서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5만136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연말 대선이 치러질 예정이라, 각 건설사는 소비자 관심이 선거와 관련된 정치적 이슈에 쏠리기 전에 미리 분양에 나설 채비를 차리고 있다.
지방보다 수도권의 새 아파트 공급이 더 많다.
서울·경기·인천 43개 지역에서 2만7828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지방에서는 광역시 11곳과 그 밖의 지역 20곳에서 2만3532가구에 대해 청약접수가 시작된다.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는 우남건설, 호반건설, KCC건설, GS건설, 모아종합건설 등 5개 건설사가 4103가구를 공급한다. 24일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8월 말~9월 초 청약접수를 받을 전망이다.
서울에서는 대형건설사의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다.
삼성물산이 9월 강남구 대치동에서 ‘래미안 대치청실’ 일반 분양물량 122가구에 대해 청약접수를 받는다.
한화건설도 9월 성북구에서 ‘정릉 꿈에그린’ 13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방에서는 충남 세종시와 인접한 대전 노은지구에서 9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계룡건설이 각각 860가구, 50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