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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이사철 앞두고 움직이는 전세시장… 매매시장도 풀리나

뉴스 유하룡 기자
입력 2012.08.14 03:16

7월 소비심리 다소 상승

주택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달 부동산 소비심리 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매매시장은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가을 이사 시즌을 앞두고 전세시장이 움직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연구원은 7월 토지·주택을 포함한 부동산 시장 소비심리 지수가 전월(99.0)보다 1.9포인트 상승한 100.9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전월에 비해 시장상황이 더 나아질 것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주택(매매·전세) 시장의 소비심리지수는 102.5로 전월 대비 2.1포인트 올랐다. 매매 지수는 전월 대비 1.2포인트 하락한 100.5를 기록했다. 지난 2월(116.7)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뒤 5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8월 말부터 시작되는 가을 이사 시즌을 앞두고 전세지수가 104.6으로 전월 대비 5.4포인트 오르면서 전체적인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전세 지수의 경우 수도권이 104.0, 지방이 105.2로 각각 전월 대비 7.3포인트, 2.8포인트씩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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