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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아파트 거래 실종… 수도권 중대형 하락세 이어져

뉴스 정한국 기자
입력 2012.08.06 03:23

극심한 더위 속에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지난주 서울·수도권 아파트 시장의 거래 공백이 계속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는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이 평균 0.06%, 경기·인천은 0.01%, 신도시는 0.02%씩 하락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의 경우 재건축 단지가 많은 강동(-0.23%), 송파(-0.12%), 강남(-0.09%)구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강동구 고덕동 고덕아이파크 아파트가 지난주 평균 1000만원가량 떨어졌다.

수도권 지역에선 중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신도시 일대에선 평촌(-0.05%)과 분당·일산(-0.02%)이, 수도권에서는 광명(-0.04%)과 과천·용인·의왕(-0.03%) 등이 하락폭이 컸다.

전세시장도 계절적 요인으로 거래가 뜸했다. 서울·수도권·신도시 모두 보합세였다. 부동산114 김은선 선임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에다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어 가격 조정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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