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주택 건설 물량 급증

뉴스 홍원상 기자
입력 2012.07.22 23:19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주택 건설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전국에서 인·허가받은 아파트·단독·연립·도시형 생활주택 등 주택 건설 물량은 5만 534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1866가구)보다 59% 늘었다고 22일 밝혔다.

올 상반기 전체 건설 실적(23만8465가구)도 작년 상반기(17만6267가구)보다 35%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통상 매년 하반기 공공아파트 인허가가 집중되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주택 건설 목표치(45만 가구)는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택 인허가 실적이 급증한 이유는 최근 세종시 등 지방 중심으로 아파트 인·허가 물량이 많아지고, 도시형 생활주택 등 수익형 부동산 공급이 급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달 인·허가된 주택 5만가구 중 지방(2만8022가구)이 수도권(2만2512가구)보다 많았다.

도시형 생활주택도 올 상반기에만 전적으로 5만 6826가구가 인허가를 받았다.

국토부 김흥진 과장은 “지방 아파트와 도시형 생활주택 등 소형주택이 분양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인허가 물량이 늘고 있다”며 “준공 물량도 늘어나는 추세여서 가을 전세시장 안정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화제의 뉴스

강남 고급 아파트 옆 빈민촌 '구룡마을' 기구한 역사, 재개발 갈등에 불법 망루 오른 주민들
[이주의 분양단지] 노원 '서울원아이파크' 등 전국 9개 단지 9642가구 분양
서초·강남, 서울 부동산 계급도 꼭대기...'강남 4구' 자처한 강동·동작은 10위권
평생돌봄 서비스가 덫이 된 실버타운의 파산
서울역과 수원 출근하는 맞벌이 부부가 찾은 7억대 초품아 전셋집

오늘의 땅집GO

평생돌봄 서비스가 덫이 된 실버타운의 파산
서울역, 수원 출근 맞벌이 부부가 찾은 7억대 초품아 전셋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