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작고, 싸고, 빠르기까지? 신개념 단독주택

뉴스 허성준 조선비즈 기자
입력 2012.07.19 03:08

땅콩주택·콤팩트하우스·모듈러 주택

경기도 용인에 있는 땅콩주택. 두 개의 주택을 맞붙여 서 지은 땅콩주택은 땅값과 건축비가 일반 단독주택 보다 저렴해 지난해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 마티출판사 제공

지난 14일 경기 용인시 동백지구 인근. 서울 강남에서 차로 4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이곳은 지상 2~3층 규모의 단독주택 공사가 한창이었다. 지난해 큰 인기를 끈 '땅콩주택'부터 주택 골조를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모듈러 주택(modular house)', 2~3인 가구에 적합한 초소형 단독주택 '콤팩트하우스'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제작되는 단독주택들이 모여 있었다.

230~300㎡ 땅에 2가구가 살 수 있도록 디자인한 땅콩주택(Duplex home)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기가 높다. 최근에는 큰 땅을 공동 구매한 뒤 필지를 쪼개 땅콩주택을 단지화하는 개념의 '땅콩밭' 프로젝트도 수도권 중심으로 9개 정도 진행 중이다.

경기 이천시 서이천IC 인근에는 50채 규모의 초소형 단독주택 단지 '동연재'가 조성 중이다. 230㎡ 대지에 건물면적 130㎡의 목조주택 단지로 친환경 자재를 이용해 관리비를 줄이고, 아담한 마당을 소유할 수 있어 분양 성적이 좋은 편이다. 가격도 3억원 초반 수준이다.

공장에서 주택골조를 생산·운반해 사업지에서는 조립만 하는 모듈러 주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모듈러 주택은 설계·시공에 소요되는 시간이 2~3개월 수준으로 짧고, 인건비가 적게 든다.

최근에는 세키스이하임·미사와홈 등 일본 업체가 국내에서 목조형 모듈러 주택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포스코A&C도 올해 초 130억원을 들여 충남 천안에 공장을 세우고, 모듈러 주택 시장에 뛰어들었다. 올 하반기 수도권에 100가구 정도 공급할 예정이다.

상가주택·도시형생활주택 등 수익형 부동산이 인기를 끌면서 단독주택의 '변신'도 눈에 띈다. 서울지하철 2호선 합정역과 6호선 상수역을 경계로 홍익대학교 방향의 단독주택들이 대표적. 최근 1~2년 새 1층을 카페나 의류매장 등으로 리모델링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주택단지 특성상 차량이 적고, 조용해 분위기가 좋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유동인구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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