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봇물 터진 단독주택지… 2297필지 공급 예정

뉴스 홍원상 기자
입력 2012.07.19 03:08

하반기 단독주택 용지 분양 계획

부동산 경기는 침체돼 있지만 단독주택 부지를 사려는 투자자들의 관심은 더 높아지고 있다. 올 초 185필지였던 단독주택용지 판매량도 3월 339필지, 6월 389필지로 계속 늘고 있다.

최근 분양금 납부 조건이 완화되면서 수요자들이 초기 자금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되면서, 인기가 높아졌다. 하반기에는 수도권 관심 지역인 화성 동탄신도시, 김포 한강신도시, 파주 운정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지구에서 공급이 줄줄이 예고되면서 청약 경쟁이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 하반기 단독주택용지 2297필지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달 화성동탄 신도시에서 109필지를 비롯해 8월에는 파주운정(346필지), 울산우정(127필지), 대전도안(60필지) 등 4개 지구에서 605필지가 한꺼번에 공급된다. 9~10월에는 의정부 민락2보금자리지구와 김포한강신도시에서 각각 221필지, 327필지를 선보인다.

LH가 공급하는 단독주택용지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 있는 만큼 주변에 들어서는 학교와 금융기관, 유통시설 등 각종 기반시설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다만, 단독주택지는 일반 단독주택만 가능한 주거전용 단독주택 용지와 1층에 상가 등을 지을 수 있는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로 나뉜다. 건물을 지을 때 지자체별로 허가 기준이 다를 수 있는 만큼 확인 작업을 거쳐야 한다. 국민은행 박원갑 부동산수석팀장은 "단독주택 종류와 성격에 따라 토지 매입부터 건축 완공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절차가 복잡한 만큼 자금 마련 등 투자 계획을 면밀히 짜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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