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8~10월 입주 러시… 수도권에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봇물

뉴스 홍원상 기자
입력 2012.07.16 03:28

전국에 총 4만여가구 공급

10월까지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잇따라 입주를 시작한다.

국토해양부는 8~10월 입주에 들어가는 아파트는 수도권 2만9112가구, 지방 1만3774가구 등 총 4만2886가구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올가을 본격적인 이사철을 앞두고 대단지 아파트가 대거 공급되면서 전세시장 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기별로는 가을 이사철이 시작되는 9월에 입주물량이 많다. 9월 1만7215가구가 집들이에 들어가는 것을 비롯, 8월과 10월에는 각각 1만3131가구와 1만2540가구가 입주물량으로 공급된다. 특히 서울은 9월과 10월에 서울 동작구와 서대문구(가재울뉴타운)에서 각각 1559가구, 3293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하는 만큼, 전세 수요자들은 9월 이후로 이사 시기를 늦추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인천 구월 보금자리, 2차 분양도 후끈 지난 5월 1차 분양 시 인기리에 분양을 마친 인천 구월 보금자리 아파트의 두 번째 분양이 시작됐다. 15일 휴일을 맞아 견본주택을 찾은 주부 등이 단지 모형을 살펴보거나 도우미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김용국 기자 young@chosun.com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9112가구(서울 7629가구)로 전체의 67.9%를 차지하고 지방은 1만377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인천 청라국제도시(2052가구)와 영종하늘도시(1287가구), 경기 평택(3110가구) 등 수도권 서부 지역에서 다음 달 입주가 시작된다. 9월에는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중 처음으로 서울 강남지구에서 공공아파트 912가구가 준공되고 경기 광교신도시(1035가구)에서도 신규 아파트 공급이 잇따를 전망이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60㎡ 이하 1만5012가구, 60~85㎡ 1만8724가구 등 실수요자들이 주로 선호하는 중소형이 전체의 78.7%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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