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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과 '시티'… 오피스텔 작명 1순위

뉴스 정한국 기자
입력 2012.07.13 03:11

'○○역'과 '시티(City)'.

건설사들이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오피스텔을 분양하면서 단지 이름으로 가장 선호하는 단어다.

AM플러스자산개발이 다음 달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분양하는 오피스텔 이름을 '정자역 와이즈플레이스'라고 지었다. 지하철 분당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정자역과 가깝다는 점을 강조한 작명(作名)이다. 최근 평균 수십대 일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SK건설의 '판교역 SK 허브'나 효성건설의 '강남역 인텔리안 더 퍼스트' 등도 모두 같은 법칙을 따랐다.

도시를 뜻하는 '시티'도 유행이다. 대우건설이 '푸르지오 시티'라는 브랜드를 쓰고 있고, 현대건설은 6년 만에 오피스텔 사업을 재개하며 '힐스테이트 시티'라는 브랜드를 만들었다. 전북 전주와 충남 천안에서도 '로자벨시티2' '천안 아트 시티' 라는 이름의 오피스텔이 7~8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철역이나 '시티'가 널리 사용되는 것은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의 특성 때문이다. 투자자들이 임대 수익을 기대하는 상품이라서 교통이 편리하거나 도심에 가깝다는 점을 강조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

반면 아파트는 주거 기능이 더 크기 때문에 다른 단지와 차별화하거나 고급스러운 이름이 붙는 경우가 많다. 지역 이름과 함께 '알바트로스' '리베뉴' '센트럴파크'와 같은 화려한 느낌의 단어를 조합하는 식이다.

AM플러스자산개발 임용묵 마케팅 팀장은 "단지명에 지하철역 이름이 들어가는 게 멋있지는 않지만, 이름만 들어도 단지의 장점을 알 수 있어 홍보 효과는 더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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