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층(68층 312m) 건물이자 송도 국제도시 랜드마크인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사진)가 세계적 호텔그룹 스타우드캐피털에 팔릴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은 스타우드 캐피털이 동북아트레이드타워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돼 최종 가격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다음 달 중순 매각이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1일 보도했다.
매각 관계자에 따르면 스타우드는 지분 100%를 인수할 계획이지만 대우 인터내셔널도 소수 지분을 원하고 있어 최종 지분율은 유동적이다. 매각주관사는 JP모건이 맡았으며, 인수금액은 총 공사비(7800억원)보다 훨씬 낮은 약 353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스타우드캐피털은 1991년 설립된 투자전문회사로 웨스턴과 쉐라톤 등 세계적 호텔 및 리조트체인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스타우드캐피털은 장기 투자 목적으로 동북아트레이드타워를 인수해 호텔·오피스텔·업무시설 등으로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북아트레이드타워는 지하 3층~지상 68층, 312m 높이로 국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다. 2001년 미국 부동산 개발회사 게일인터내셔널과 포스코 건설이 각각 70.1%와 29.9%를 투자해 만든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와 모건스탠리 합작회사인 NSIC링키지제2차(주)가 2006년 착공했다.
동북아트레이드타워의 외부 공사는 모두 끝났으며 2013년 말쯤 최종 완공을 목표로 현재 일부 실내 설계를 확정하고 있다.
시행사는 부동산 경기침체로 공사비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 등 시공사에 공사비를 주지 못해 2010년부터 공사가 여러 차례 멈추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시행사는 2조5000억원에 이르는 대출금을 갚기 위해 작년부터 매각을 추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