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땅값이 지난 1년간 16.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북도가 31일 밝힌 독도 개별공시지가 결정 내역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 기준으로 독도 전체 101필지(18만7554㎡)의 땅값은 12억5247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억7436만원보다 16.6%인 1억7811만원 오른 가격이다.
국토해양부 소유인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땅 101필지는 임야가 91필지, 대지 3필지, 잡종지가 7필지다.
독도 중에서도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독도리 27번지에 있는 잡종지 동도 선착장을 비롯한 10필지로 ㎡당 19만2000원이다. 또 가장 값이 싼 곳은 독도리 30번지 임야 등 2필지로 ㎡당 50원이다.
독도 공시지가는 2000년 2억6000여만원에서 산정을 시작해 매년 상승하다 2010년 10억원을 돌파했다. 경상북도는 독도의 땅값 상승 원인을 사회적 관심 증가, 영유권 확보, 지하자원의 경제적 가치 유망 등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