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한화 꿈에그린 월드 유로메트로'
경기도 김포 풍무지구에 있는 '한화 꿈에그린 월드 유로메트로' 아파트 모델하우스는 요즘 투자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한화건설이 아파트 입주시점에 부동산 경기가 지금보다 더 악화되거나 계약자가 해지를 원하면 계약금을 전액 환불해주는 '계약금 안심 보장제' 마케팅을 펴고 있어서다. 한화건설 김희원 분양사무소장은 "그동안 볼 수 없던 파격적인 분양조건이 알려지면서 방문객이 이전보다 3배 이상 늘고 계약도 200건 이상 이뤄졌다"고 말했다.
◇계약금 보장에 교통 여건 개선
최근 수도권의 신규 청약 아파트에는 미분양이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아파트를 분양받고 나서도 집값이 더 내려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소비자들이 투자를 주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화건설은 이런 소비자들이 마음 놓고 계약할 수 있도록 '계약금 안심보장제'를 도입했다.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총 1810가구의 대단지인데도 현재 계약률이 70%에 달한다.
'한화 유로메트로'에 소비자가 관심을 보이는 또 다른 이유는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최근 국토해양부가 승인한 김포 도시철도사업으로 김포 풍무지구에는 총연장 23.61㎞의 지하 도시철도가 들어선다. 그만큼 서울까지 출퇴근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운양IC와 개화IC를 잇는 17.6㎞의 김포고속화도로도 작년 7월에 개통됐다. 김 소장은 "단지에서 3㎞ 남짓 떨어진 인천공항철도 계양역은 서울역과 다섯 정거장 거리"라며 "여기에 도시철도 풍무역(예정)까지 신설되면 서울지하철 5·9호선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럽풍 저택 분위기 담은 대단지
'한화 유로메트로'는 지상 10~23층 26개동에 총 2620가구로 이뤄진다. 현재는 1~2블록에서 전용면적 84·101·117㎡형 1810가구가 분양 중이다. 이 가운데 실수요자에게 인기 있는 85㎡ 이하 주택이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분양가도 저렴한 편이다. 전체 공급량의 70%를 차지하는 전용 84㎡형 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900만원대로 4년 전 인근 지역에 공급한 아파트보다 3.3㎡당 100만원가량 싸다.
저렴한 분양가와 달리 단지 내부 디자인은 고급스럽게 꾸민다. 유로메트로는 '유러피안 메트로시티'라는 이름처럼 건물 외관부터 조경·조형물·주택 내부까지 프랑스 대저택을 콘셉트로 한 유럽풍 스타일로 지어진다. 디자인은 미국·이탈리아·영국 등지에서 고급 건축물을 설계해온 세계적 건축회사 '바세니안 라고니'사(社)가 맡았다.
단지 안에는 한화건설이 2009~2010년 2년 연속 독일 IF디자인상을 수상한 '꿈에그린 놀이터'가 설치된다. 부모와 자녀의 자연 교감을 높이고 방문객 접견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카페테리아 에코 맘스 카페'도 조성된다. 한화건설 신완철 상무는 "커뮤니티센터에는 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룸, 독서실뿐 아니라 악기 연습이 가능하도록 방음시설이 설치된 취미·동호회실도 마련된다"고 말했다.
근린공원도 눈길을 끈다. 아파트단지 주변에 있는 6만8000㎡(2만500평) 규모의 자연근린공원과 연계해 1.8㎞ 순환 산책로를 만들고 입주자가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공용자전거 시스템'을 도입했다. 풍무지구 중심에 있는 만큼 주변에 풍무초·풍무고 등 7개의 초·중·고교(1개교 신설 예정)도 세워질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김포시 고촌읍 48번 국도 인근에 위치하며 중도금 60%에 대해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입주는 2014년 5월 예정. 1588-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