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불황에도 산업단지 인근 집값은 강세

뉴스 정한국 기자
입력 2012.05.09 18:30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장기 침체 속에서도 실수요자가 꾸준한 산업단지 인근 아파트값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경기도 집값은 평균 0.76% 하락했다. 하지만 가장산업단지가 들어선 경기 오산(1.39%)과 송탄산업단지가 있는 평택(0.21%) 집값은 소폭 올랐다.(부동산1번지)

시화·반월산업단지가 있는 경기 시흥과 안산(0.03%)도 상승세였다. 올해 집값이 평균 0.3% 떨어진 수원시의 경우 수원산업단지가 있는 고색동은 아파트값이 0.1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단지 인근 지역이 ‘나홀로 강세’인 이유는 산업단지 종사자들의 주택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이다. 또 산업단지가 들어서면서 유동인구가 늘어나 주변에 편의시설이나 교통망 등 기반시설이 확충될 것이란 기대감도 인근 집값에 반영되고 있다.

건설사들도 산업단지의 ‘후광 효과’를 누리기 위해 잇따라 새 아파트 공급에 나섰다. 대우건설이 시흥에서 1221가구 규모의 ‘시흥푸르지오2차’를 분양하고 있고, 호반건설도 올해 말 1200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공급한다.

평택에서는 6월 금호건설과 군인공제회가 2215가구를, 오산에서는 경남기업이 1096가구를 올해 하반기 분양할 예정이다.

화제의 뉴스

주택금융공사, 내부통제 실천 의지 담은 공동선언식 개최
젠스타메이트, 국토부 혁신지구 '창조혁신캠퍼스 성사' 상업시설 PM 업무 수행
[단독] "1년 넘게 입주 미뤄지더니…" 춘천 아파트, 결국 시공사 부도
"강남까지 10분대" 위례과천선 청신호…최대 수혜지는 어디
형광등만 교체했을 뿐인데 "내 집이 카페처럼 아늑하게 변신"

오늘의 땅집GO

[단독] "1년 넘게 입주 못하더니…" 춘천 아파트, 결국 시공사 부도
"강남까지 10분대" 위례과천선 청신호…최대 수혜지는 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