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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혁신도시_주요 도시와 1시간 거리… 첨단 앞세운 고품격 문화도시 짓는다

뉴스 김명지 조선비즈 기자
입력 2012.05.03 03:03

공정률 약 95%… 사업속도 최고… 이전기관 임직원 가족만 5000명
보금자리주택 660가구 첫 공급… 남향 위주 설계·체육시설 갖춰

경북 혁신도시 '드림 밸리'는 김천시 농소·남면 일원 382만9000㎡(116만평) 면적에 인구 2만 5000명 규모의 자족형 신도시로 조성된다.

김천은 북쪽으로 상주시, 동쪽으로 구미시를 잇는 성장거점이자 경부축의 영남관문도시다. 김천은 구미·칠곡·경산·포항을 잇는 경북 내륙 IT산업 벨트를 구축하는 혁신클러스터의 구심점 역할은 물론 KTX를 축으로 한 국토 중심의 신성장 거점으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경북 김천시에 들어서는 382만9000㎡ 규모의 경북 혁신도시의 모습. 북쪽으로 상주시, 동쪽으로는 구미시를 잇는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 LH 제공

KTX 김천 구미역을 이용하면 서울역에서 1시간30분, 광명역에서 1시간 10분에 도착 가능하며, 이 외에도 경부고속도로 동김천 IC(신설 예정), 4번 국도 등 간선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다. 서울 부산은 물론 광주까지 전국의 웬만한 도시와 1시간대에 연결된다.

경북 혁신도시는 산·학·연 클러스터를 통한 활력(High activity) 도시, 첨단기술(High Technology)도시, 고에너지(High Energy)도시, 수준 높은 문화환경을 갖춘 고품격(High Grade) 도시가 목표다. 낙동강 지류인 감천, 운남산(376m), 봉화재(343m), 저수지 및 지구 내 율곡천 등이 인접해 쾌적하다.

현재 부지조성공사 공정률은 약 95%로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르다. 12개 공기업 중 11곳이 청사 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7곳이 청사를 건축 중이며 나머지도 6월까지 모두 착공할 예정이다.

내년 초 한국도로공사를 시작으로 도로교통지원 기관 3곳,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 농업지원기능 기관 3곳 등 12개 공기업이 이전을 앞두고 있다. 이전 기관의 직원과 가족 숫자만 5000명을 훌쩍 뛰어넘는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은 공공기관 임직원 가족이 대거 이전하는 만큼 이곳에 공급되는 주택시설도 성장잠재력이 클 것으로 내다본다.

실제 인근 미분양 아파트 숫자도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김천과 구미의 미분양 아파트 수는 2월 현재 471가구로 불과 3개월 전인 지난해 11월에 비해 구미는 38%, 김천은 26%가 줄었다. 3월 분양한 구미옥계 우미린2차는 최고 5대1의 청약 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다.

LH 대구경북지역본부는 혁신도시 지구 내 보금자리주택 660가구를 처음 공급한다. 전용면적 74㎡ 124가구, 84㎡ 536가구 등 중소형으로 구성했으며, 상업지구와 KTX 김천 구미역사가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어 혁신도시 내에서도 A급의 입지여건으로 손꼽힌다.

아파트 전체를 남향 위주로 설계했으며, 중앙광장이 부속정원, 잠자리놀이터, 물방개놀이터와 더불어 지상에 차가 없는 쾌적한 아파트로 조성한다. 단지를 둘러싼 산책로와 농구장 등 체육시설, 주민 피트니스센터를 갖췄으며, 율곡천 수변공원 등 수려한 자연환경도 함께 누릴 수 있다.

경북 혁신도시는 이 외에 공동주택 용지(85㎡ 초과) 3필지, 상업 용지 9필지, 업무 용지 10필지 및 주차장, 주유소 용지 등을 파격적인 공급조건으로 수의계약 중이다. 분양 관련 문의는 LH 경북혁신도시사업단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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